https://hygall.com/5828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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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22:29
이 그림 제목임
1896년 혹스베리 강을 중심으로 블루마운틴이 뒤에 늘어선 풍경을 그린 것
대충 비슷한 구도의 현재 모습
이 그림은 한 시인에게 영감을 받아 그려졌는데,
바로 <프랑켄슈타인> 저자 메리의 남편, 퍼시 비시 셸리의 시임 (잉국 낭만주의 3대 시인중 하나)
<나폴리 인근에서 실의에 빠진 운율의 글>
이라는 시의 1연을 보면
햇살은 따듯하고 하늘은 맑다,
파도는 빠르고 밝게 춤을 추고 있다,
푸른 섬들과 눈 덮인 산들은 옷을 입는다
보랏빛 정오의 투명한 힘과, (the purple noon's transparent might)
촉촉한 흙의 숨결의 가벼움은
피지않은 꽃봉오리 주위에 멤돈다
수많은 기쁨의 목소리처럼,
바람, 새, 바다의 홍수,
도시의 목소리 자체가 고독의 목소리처럼 부드럽다.
여기서 "보랏빛 정오의 투명한 힘"이 그림의 제목이 된 것임.
당시 화가는 셸리에 대해 예술적으로 도취된 상태였기에 그린 것이라고.
이 시는 셸리가 딸을 잃고 겪는 슬픔을 나폴리의 자연을 보며 극복하는 내용인데,
저 The purple noon's transparent might은 그림까지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구절이라고 얘기됨.
그리고 저 구절에 영향을 받아
대충 <full sun>이라는 뜻의 프랑스 원제를
<Purple Noon>이라고 영어로 번역한
<태양은 가득히>(이 제목이 원제와 비슷한 느낌)
내일 9시 곥올나에서 본다
많이 와라
https://hygall.com/582800602
[Code: 8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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