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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jpg넷플에서 3월 12일 오늘까지만 볼 수 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진짜 꼭 봐줘라... 원치 않는 임신 때문에 낙태, 즉 임신 중단 결심한 주인공이랑 그 주인공 옆에서 도와주려고 뉴욕까지 따라가는 사촌 이야기임. 먹먹하고 건조한 느낌이고 주인공이 어쩌다 영화에 나오는 상황에 처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서술이 안 되어 있는데, 오히려 그 점이 더 맘에 들었음. 주변 상황들로 어렴풋이 추측하게 만들고 주인공의 시선인 현재에만 카메라가 집중되어 있어서 그걸 따라가는 게 흥미로웠던 영화였음. 보면서 나오는 다양한 장면들에서 얼마나 사회가 여성에게 각박한지 새삼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게 많았던 듯...
그리고 주인공 연기가 미쳤어 담담한 듯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는 표정이 진짜 사람 서럽게 만듦... 드라마틱한 씬이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보면서 몇 번을 울고 웃게 만드는 연기였음. 영화 자체가 무거운 주제일 뿐더러 스펙타클하거나 재밌게 구성되어 있는 게 아니라 보다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진짜 몰입해서 봤음. 연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보기 편했던 것 같음. (아 근데 그래서인지 썩토는 99에 53인가 그렇더라... 잔잔한 영화 싫어하면 안 맞을 수도ㅠㅠ)
아 제목이 되게 길고 독특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게 설문조사 객관식 답변 문항임. 영화 중반부에 주인공이 답하는 게 나오는데 개붕적으로 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것 같음... 
아무튼 이거 진짜 제발 꼭 봐줘라 영어제목은 그대로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임!!

2022.03.12 19: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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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영화봤는데 니 말대로 요란한 장면 하나 없이도 몰입력 쩌는 영화였다! 분노도 여운도 슬픔도 불안도 오래남는 영화인 것 같아 추천해줘서 고마워!!
[Code: 40b8]
2022.03.13 01: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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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써줘서 고마워ㅜㅜ 내려가기 전에 허겁지겁 봤는데 안봤으면 후회할뻔 했음 좋은 영화 소개해줘서 넘 코맙다ㅜㅜㅜㅜ
[Code: a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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