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뮼 배우들의 대기실은 협소하기로 유명한데, 대부분의 유명 극장들이 조오오옹나 오래되고 낡아서 그럼ㅇㅇ
우리나라가 한창 일제강점기이던 1920년~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 대부분이라 좋게 말하면 역사가 있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좁아터짐 ㅋㅋㅋ
미로같은 구조에 창문이 없는 대기실도 흔한편

그 와중에 혼자 쓸 수 있는 개인 대기실을 얻는 것도 어느정도 이름값있는 주연 배우에게나 주어지는 혜택이고, 대부분은 이런 공동 대기실을 사용함.





이건 민걸즈 뮼 캐스트인 애슐리 박이랑 케이트의 대기실

꾸미기 전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
커튼도 새로달고,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도 하고ㅋㅋㅋ 가구도 각자 가져다 놓는 편ㅇㅇ



인더하이츠 때 린마미의 대기실은 심지어 로프트 침대가 있음 개신기ㅋㅋㅋ 물론 린답게 실용성 우선이지 그닥 꾸미기에 신경쓰지는 않는듯



위키드 때 리차드 블레이크는 크리스마스 광공의 방...(심지어 찐 크리스마트 트리도 있음)



해밀턴의 재퍼슨, 다비드는 보라색+노란색 조합인듯 커튼도 보라로 깔맞춤


NPH가 헤드윅 할 때인데 아주 현란하다ㅋㅋ 핑쿠와 키치...



라민 카림루. 흑백사진 뿐이라 이쉽지만 딱히 화려하게 꾸미는 편은 아니고 적당한 장식 + 실용적인 것만 가져다 두는 편인듯




해밀턴의 LOJ는 패셔너블한 성격답게 아예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꾸민거ㅇㅇㅋㅋㅋㅋ 백드롭 벽지도 새로 바르고 페인트도 새로 한듯. 존예...


앞선 배우들 처럼 브웨에선 주연 배우들이 본인 대기실을 각자 알아서 인테리어하는게 일종의 관행인데
우리의 오렌지 광공은...

맨날 페북 라이부 하던 이곳이 유서깊은 킹키부츠 찰리 프라이스 전용 대기실.



이 사진을 보면 좀더 구조를 잘 알 수 있음. 꽤 넓은 편ㅇㅇ

그리고 이 대기실은... 역사를 타고타고 이어져서...
앤디찰리가 보라색으로 바꿔버린 뒤,



브랜든 찰리 때도 여전히 찰리의 대기실인걸 알 수 있음ㅇㅇ ㅋㅋㅋ  소파도 그대로 창문도 그대로 저 창문 옆 장식장도 그대로 ㅋㅋㅋ 대신 바뀐 것은 방의 오렌지가 사라지고 보라색이 되었다는 것.
스탘이가 빨갛게 칠했던 파이프도 검은 페인트로 도색되어있음 ㅇㅇ



하지만 스탘이와 빌리가 오리지널 캐스트로 2번째로 다시 돌아왔다 떠난 곳은....다시 오렌지 룸으로 회귀함 ㅅㅂ ㅋㅋ
뉴찰리 제이크는 그닥 방 꾸미기에 관심이 없으셨나 봄. 걍 스탘이의 오렌지광공 인테리어와 함께 하고 계심ㅋㅋㅋㅋ




그리고 앤디가 보여주는 것처럼, 찰리 대기실 변소에 있는 명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스탘이 처음 시작해서 대를 이어 쭉 이어져오고 있는 '찰리 프라이스 공연기록'임. 존나 스탘이 다움ㅋㅋㅋㅋ 글씨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쓴 거 커엽






남은 페인트를 뒀다가 계속 쓰는 건지, 컬러넘버 기억해 뒀다가 매번 페인트샵에서 새로 사는 건지.
앤줄리엣 대기실도 오렌지의 폭탄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