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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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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직- 26지구 모닝사이드 하이츠, 10-85. 총을 든 용의자와 대치 중. 30대 백인남성, 6피트 3, 부상 3명. 앰뷸런스 2대 요청합니다.』


케니는 무전에서 '총'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부터 이미 달리고 있었다. 그는 마침 웨스트 122번가를 순찰 중이었고 모닝사이드 하이츠는 고작 2블럭 거리에 있었다. 이어진 무전에서 왜 경찰특공대가 아닌 앰뷸런스만 요청했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으나 총을 든 용의자와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이라면 그 누구보다 센티넬인 자신이 나서는 게 더 나으리라는 판단이었다. 그는 옆에서 덩달아 뛰고있는 제 파트너에게 헐떡거리며 물었다.


"뭐래? 어디래? 어떤 건물?"


그의 이번주 순찰 파트너인 아마드는 무전기를 휴대폰처럼 귀에 대고 달리는 중이었다. 그는 부리부리한 눈을 가늘게 뜨더니 곧 '헉!'하고 소리쳤다.


"티라노다!"
"티라노?"


아마드가 달리던 다리에 제동을 걸었다. 우뚝 멈춰선 아마드를 순식간에 제쳐버린 케니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다. 전력질주로 내달리던 관성 탓에 이미 둘 사이의 거리는 10야드이상 벌어져있었다. 케니는 제 파트너에게 돌아가 물었다.


"왜 멈춰? 상황 종료됐대?"
"티라노라니까?"
"공룡 말하는 거야?"


얼떨떨한 반응에 답답하다는 얼굴로 고개만 가로젓던 아마드가 말했다.


"먼로 형사! 테리 먼로 형사님 있잖아!"
"그게 누군데?"


그 말에 아마드가 입을 쩍 벌렸다.


"너는, 뭐 유명한 경찰들은 다 꿰고있는 척 하더니 그냥 가족들만 아는 거였어?"
"야."
"미안. 아무튼. 먼로형사님을 모른다고? 티라노를?"
"왜 티라노인데?"
"...하. 이번 기회에 한번 보든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은 아마드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케니는 어리둥절하게 눈만 끔뻑거리다가 따라뛰었다. 브로드웨이를 따라 큰 건물과 공사장이 즐비한 대로변을 지나자 곧 8차선도로가 교차하는 사거리가 보였다. 모닝하이츠였다. 다행히 통행량이 많은 시간이 아닌 덕에 지나가는 차들은 몇 대 되지 않았다. 그 몇 대 안되는 차량들은 도로에 이리저리 서있거나 주변도로로 저 알아서 우회 중이었다. 사거리 중앙에서 총성이 울렸다. 둘은 잠시 시선을 마주하고는 정신없이 차도를 향해 뛰어들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거구의 남성은 권총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뭔가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었다. 목에는 얼룩덜룩한 문신이 즐비했고 박박 깎아 드러난 두피에는 송글송글 땀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옷으로 코를 닦는 버릇이 있는지 소매에 흰 자국이 남은 회색후드집업과 헐렁한 청바지는 고전적인 갱스터 느낌을 물씬 풍겼다. 

무전에서 말한 대로 브로드웨이 쪽 인도로 이어지는 방향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민간인이 두엇 보였다. 다른 보행객이 전화에 대고 뭔가를 외치면서 부상자의 상처를 손수건으로 틀어막고 있었다. 케니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긴장하여 주먹을 움켜쥐었다. 용의자는 아직 총을 겨누고 있었다. 또 다른 사상자가 나오기 전에 서둘러야했다. 케니는 시선을 돌려 총구 앞에 서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애매하게 비현실적인 광경이었다. 용의자의 앞에는 매끈한 쓰리피스 정장수트를 차려입은 남자가 한 손에는 햄버거를(왜?) 나머지 손에는 오래되어보이는 38구경 리볼버를 쥐고 서있었다. 그는 호리호리한 편이었는데 키가 얼마나 컸는지 6피트3이라던 용의자보다도 거의 반뼘정도 위에 정수리가 있었다. 남자는 총구 앞에서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심드렁하게 양팔을 벌린 상태였다. 용의자가 부아가 났는지 이를 악물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이해할 수 없는 풍경이 이어졌다. 거구의 남자는 제 쪽으로 제대로 겨누어진 총알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피했'다. 그리고 팔을 양옆으로 애매하게 벌린 모습으로 휘적휘적 거대한 닭처럼 움직였다. 용의자는 질겁하며 총을 연사했다. 그러나 남자는 마치 그가 어디를 쏠 지 이미 알고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여 총알을 전부 피했다. 센티넬의 예리한 감각으로 남자가 입안으로 중얼거리는 소리가 감지되었다.


11... 12... 13...


케니는 저도 모르게 감탄하며 파트너에게 속삭였다.


"남은 탄환 수를 세고 있어!"


범인이 연발 중인 총은 9mm 구경의 반자동권총이었다. 그말인즉슨 앞으로 2발만 더 피하면 범인의 화력이 소진된다는 의미다. 대응사격으로 용의자를 다치게하지 않고 안전히 제압하기 위해서 저렇게 행동하는 건가봐! 완전 미친 것같고 쿨해! 고인물이라서 티라노인가봐! 케니는 감탄하며 빛나는 눈으로 티라노 형사를 바라보았다.

타앙-

한 발 더 총알이 날아왔다. 정확히 머리를 노린 공격이었는데 심드렁하게 고개를 좌로 꺾어 피해버린 덕분에 스치지조차 않았다. 거구의 남자는 왼손에 쥔 햄버거를(그러니까 왜?) 크게 한입 베어물며 무심하게 오른손으로 덜렁덜렁 든 권총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불시에 방아쇠를 당겼다. 안정적인 조준을 위해 따로 받쳐들거나 숨을 참으려는 노력도 없이 날아간 총탄은 정확히 범인의 고간에 맞았다.


"으악!"


범인이 피를 뿜으며 뒤로 넘어갔다. 어? 케니는 잠시 망연한 얼굴로 그 광경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예상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가랑이는 살상을 위한 위치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기관이지만 생명과 크게 관련도 없고... 다음 세대의 생명이면 몰라도 말이다. 여전히 대단한 사람이다. 케리는 알아서 합리화를 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요청받은 앰뷸런스가 때 마침 도착하는지 저 멀리 애앵하고 사이렌이 울리는 소리가 났다. 형사는 심드렁한 얼굴로 햄버거를 팍팍 씹어먹고 있었다. 케니는 용의자 체포지원을 위해 그쪽으로 다가갔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그저 늘씬하니 말라보였는데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무시무시하게 큰 사람이라는게 실감이 났다. 어디서 덩치로 꿇려본 적이 없는 케니의 시선이 자꾸 올라갔다. 2미터는 족히 될 만한 거구다. 그런데 그게 부담스럽지가 않은 외양이었다. 숱많은 금발머리에 푸르게 빛나는 눈동자. 맵시있게 갖춰입은 맞춤정장은 눈동자와 비슷한 파란색이고 그 안에 착용한 홀스터 역시 주문제작한 듯한 고급품이다. 우리 부서 담당형사님은 그냥 꾀죄죄하게 자켓이나 입고 다니던데... 저 햄버거 크기가 상당하구나. 케니는 핀트가 어긋난 생각을 했다.

형사는 쓰러진 용의자의 총을 빼앗지도 수갑을 채우지도 않고 햄버거만 씹어먹다가 목이 막히는지 가슴팍을 팍팍 쳐대고 있었다. 바닥에서 경련하며 울부짖던 용의자가 그 허술한 모습을 보고 마지막 발악처럼 형사에게 총을 겨눴다. 어어어? 케니는 잽싸게 달려가 남자의 손을 걷어찼다. 힘조절을 잘못하여 뻐억, 거친 소리와 함께 남자의 손이 반대로 꺾였다. 총은 저 멀리 날아가 처박혔다. 발끝을 맴도는 끔찍한 감각에 속이 울렁거렸으나 누가 총에 맞는 것보다는 나았다. 그의 계산이 맞다면 아직 탄창에는 총알이 한발 남아있었다.

케니는 미란다원칙을 고지하며 용의자에게 수갑을 내밀었다. 그가 걷어찬 손목이 덜렁덜렁 움직이는걸 바라보며 속 안좋은 표정을 짓자 뒤따라온 아메드가 대신 수갑을 채웠다. 그는 반갑게 멀리 떨어져 속을 달래다가 눈을 둥그렇게 뜨고 멀뚱멀뚱 이쪽을 바라보고있는, 여전히 볼이 햄스터처럼 부풀어있는 거구의 형사에게 다가갔다.


"22서 순경 케니 맥클레런입니다. 괜찮으십니까?"


형사는 아무 대꾸없이 케니를 빤히 쳐다보았다. 빙하처럼 시리게 푸른 눈이다. 밝은 홍채탓에 안의 동공이 조였다 풀어지는게 한눈에 보였다. 입은 여전히 우물우물 햄버거를 씹고있다. 

어, 
혹시 다치신 건가?

케니는 눈을 끔뻑거리다가 슬쩍 시선을 돌려 남자의 몸을 훑어보았다.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다. 다시 눈을 깜빡였다. 남자는 눈을 떼지 않고 있었고 둘의 시선이 마주했다. 남자가 피식 웃었다.


"너 나 모르는구나."



소형견 한마리는 훌쩍 가릴만큼 커다란 손바닥이 다가왔다. 형사는 그 큰 손으로 케니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고는 코를 훌쩍이면서 휘적휘적 가버렸다. 케니는 부지불식간에 동네 똥개처럼 쓰다듬어진 머리에 황당하여 눈을 끔뻑였다. 앰뷸런스에 용의자를 태운 아마드가 다가와 호들갑을 떨었다.


"야 대박 지금 티라노가 너 만진거야?"
"어 그러니까..."
"그걸 또 가만있냐 너는 센티넬이면서."
"공격하신 것도 아닌데 뭐."


그 맹한 반응에 아마드가 웃음을 터뜨렸다.


"와, 너 진짜 모르는구나. 저사람 그거잖아."
"그거?"


파트너는 슬쩍 다가와서 손을 입 옆에 대고 소근거렸다.


"정신계 센티넬말이야."
"아?"
"보는 순간 머릿속을 싹 읽어버린대. 그리고 그걸로 약점을 잡아서 한탕 챙긴다나 뭐라나. 저 사람 사는 집만 봐도 얼마나 해쳐먹었는지 답이 나온다던데?"
"......"
"오만 윤리규범 다 어기고 다니는데도 서장이 못자른다더라. 약점잡힌 게 하도 많아서. 너도 조심해. 혹시 알아? 넌 좆밥이지만 너희 가문은 끈 좀 되잖아. 뜯어먹을 게 많을 거 아니야."


말을 마친 아마드는 케니의 굳은 얼굴을 바라보며 어깨를 툭툭 치고 차량운행을 재개시키러 자리를 옮겼다. 혼자 남은 케니는 머쓱하게 형사의 손이 닿았던 머리를 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런사람으로 보이진 않았는데..."


손이 크고 따뜻했다. 순진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가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센티넬의 감은 나름 적중률이 높다던데, 그럼 어느정도 증명된 거 아닌가?





...로 시작하는 테리케니 센티넬센티넬물 보고싶다
얘들아 연애해 우당탕탕 사건도 해결하고 서로 가이드한테 질투도 해
슼탘 테리케니

2023.07.01 23: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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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센티넬두명인데 우당탕탕....너무재밋어....
[Code: 4d5a]
2023.07.01 23: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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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de: d3d3]
2023.07.01 23: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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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따 개존잼 센세 어나더
[Code: 7939]
2023.07.01 23: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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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de: d3d3]
2023.07.01 2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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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ㅣ미미미ㅣ친 이건 된다 ㅠㅠㅠㅠㅠㅠㅠ 내 주식 여기에 몰빵한다 가자 센세!!!!!
[Code: 098c]
2023.07.01 23: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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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너무너무너무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725]
2023.07.01 23: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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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케니 센가물 너무 신선한데 둘 다 센티넬이라니까 더 흥미로워.... 테리 소문난 티라노냐고ㅋㅋㅋㅋㅋㅋㅋ고간샷ㅋㅋㅋㅋㅋ케니 자꾸 납득해가는 거 존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리가 정신계면 케니는 뭘까 궁금하다......
[Code: 575c]
2023.07.01 23:28
ㅇㅇ
센센물 대작의 시작... 너무 좋아서 심장 개빨리 뛰어ㅠㅠㅠㅠ 센세 이건 필히 어나더 있어야만 ㅠㅠㅠㅠㅠ
[Code: b922]
2023.07.01 23: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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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테리케니에 센티넬센티넬이요? 이건 미쳤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면 하나 하나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져서 영화 보는 줄 ㅠㅠㅠㅠㅠㅠㅠㅠ 워온nyc22 아니냐고 이거 ㅠㅠㅠㅠ 테리 도라이같은데 정신계 센티넬인거 존나 잘어울리고... 자연스럽게 걱정하는 케니 머리 쓰다듬고 가는 티라노 형사님이라니 하 존나 재밌어 ㅠㅠㅠㅠㅠ 우리 억나더길만 걸어요 센세 ㅠㅠㅠㅠㅠㅠ
[Code: 3904]
2023.07.01 23:37
ㅇㅇ
와 존잼
[Code: e4be]
2023.07.01 23: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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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가 사람 생각 읽을수 있으면 너무 노답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1e52]
2023.07.01 23: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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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순진한거야 아니면 감이 진짜 좋은거야 ㅋㅋ
[Code: 29d7]
2023.07.02 00: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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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머릿속 읽으면 햄버거 맛있겠다 이런 생각하고 있을텐데 테리쉑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할거 같아...
[Code: 6ca9]
2023.07.02 00: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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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센티넬 능력으로 탐관오리짓 하냐고 ㅋㅋㅋㅋㅋ 케니 능력은 뭘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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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00: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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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센티넬센티넬 어나더 없으면 윗붕들 다 죽쏘....
[Code: 2ba8]
2023.07.02 00:31
ㅇㅇ
완전 미친 것같고 쿨해! 고인물이라서 티라노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케니 금사빠 기질 어디 안가서 벌써 반한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당탕탕 사건도 해결하고 연애하는 어나더 기다릴게여
[Code: fcda]
2023.07.02 0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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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뭔가 유능한듯 맹한듯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테리도 벌써 귀여워하는거 같다고!!
[Code: 58e2]
2023.07.02 01: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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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뭐야 존나 간질간질 로코물 시작인데 이거??
[Code: 16e5]
2023.07.02 0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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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대작의 시작이다아아아ㅏㅏㅏㅏㅏ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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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0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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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능력 존나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ef3]
2023.07.02 01: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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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지하실로 가자!!! 어서!!
[Code: def3]
2023.07.02 01: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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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ef3]
2023.07.02 0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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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뭐냐 센티넬 테리에 센티넬 케니라니 이미 둘이 뭔가 빠지직 온 것 같고 존나 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센세 기다릴께!!!!!!
[Code: 1b34]
2023.07.02 02: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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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대작의 시작
[Code: 19f8]
2023.07.02 03: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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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건 붕간적으로 어나더가 있어야만...!
[Code: a887]
2023.07.02 08: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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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존잼 ㅠㅠㅠㅠㅠㅠㅠㅠ 케니 대사랑 생각 하나하나 다 커엽고 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9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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