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뽕찬다 보면서 비주얼도 본새 나지만 음악도 되게 세련됐다 느꼈는데 전문적으로 영화음악 뜯어봐도 그렇다니 역시


스코어 음악감독은 잉국 출신 다니엘 펨버튼인데 신디사이저 10대 후반부터 활동한 뮤지션이라 함. 반젤리스 영향 많이 받았다고. 티비나 게임 쪽에서 다큐, 헬스키친 담당하다가 영화음악은 스티브 잡스부터 오션스 8,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맡음.


이번 어유니에서 기존 히어로 블록보스터 영화음악 스타일인 오케스트라 기반 음악, 관악기부터 들려준 뉴유니보다 본인 특기인 신디사이저 전자음악 기반 개성 있는 음악 만듦. 훨씬 리듬도 많이 쪼개졌고 속도감 있고 긴박감 있고 쿨해짐. 스코어 중 My Name is... 피터비랑 마일스 비교해도 마찬가지. 디제잉 믹스 사운드, 악기 사운드 다양한데 다양한 문화가 섞인 뉴욕스러워졌다는 평.


메인 테마
1편




2편





피터비





마일스 모랄레스







캐릭터 테마곡도 각자 개성에 맞게 만듦 바로 누군지 알 수 있게. 파비트르는 찰랑거리는 악기 사운드, 호비는 섹x피스톨즈 느낌 펑크 장르의 단순하면서도 돌진하는 사운드에 효과음 더 넣어서 요즘 스타일로 만듦.


슾디 인디아 테마





슾디 펑크 테마







스코어랑 송 음반이 따로 발매됐는데 뉴유니 노래들도 Sunflower 1위 하고 그랬지만 어유니도 빌보드 핫100에 여러 곡 랭킹. 메트로 붐인 (93년생 프로듀서)가 맡았고 흑인서사영화답게 힙합 곡이지만 좀 더 스무스하고 감성적인 터치가 있음.

엔드크레딧에 나온 Am I Dreaming 반응 좋다는데 나도 끝날 때 분위기 약간 쿨링시키면서 개까리해서 너무 좋았음ㅠㅠㅠㅠㅠ 도입부 바이올린부터 설렘
마지막 장면 그렇게 미치게 끊어놓고ㅋㅋㅋㅋㅋ 노래 너무 감성적이라 더 벙찐 느낌





영화 아직 안 봐서 안 들어봤으면 이건 꼭 들어봐라 개쩐다 진짜로
(+ 내 마음속의 오스카 주제가상 내년에 응원한다)




영화 보고 자꾸 모든 게 생각나는데 음악도 계에에에에에에속 맴돌아
코믹스 그림체나 색감도 스타일리시하고 캐릭터 매력도 감정 표현도 쩔고 스토리라인도 좋고 그걸 표현한 음악도 쩔고 진짜 미친 영화다




(참고로 음악 내용 나온 팟캐는 필lm클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