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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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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랑 비포 선셋보고 너무 좋아서 환상이 깨질까봐 좀 미뤄놨었는데 전형적으로 뜬구름 잡듯이 아니면 프로파간다처럼 연애나 결혼에 대한 환상을 채우는 영화가 아니라 좋았음 거의 10년 주기로 세편이 나왔는데 소소한 캐릭터 특징들 가지고 있는 불안들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도 현실인물 같아서 좋았고

이선호씨랑 줄리델피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성 입장이 보기드물게 현실적임.. 극중에서 제시가 책 투어다닐때 셀린 혼자서 애들보면서 했던 고민들, 페미니스트로서 야망을 품고 살아가면서도 사회가 원하는 전형적인 주부의 모습이 되는 것에 대한 괴리랑 두려움에 대해서 토로하고 여성으로서 희생하고 있다는 말에 제시가 공감이나 사과를 안하는 것도 열받는데 거기서 맞아 난 다 이해해 했어도 현실감 없어서 싫었을 것 같음 제시샛기 애교로 풀려고하지말고 사과를 해라 욕하면서 보긴 했지만

비포 시리즈가 신기한게 설렐때는 엄청 설레는데 마냥 환상을 채워주는 동화같진 않음 씁쓸하고 화나기도 하고 그래도 다 보고 나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게 인생을 조금이나마 담아낸거 같아서 좋다ㅠㅠㅠ
2023.11.12 00:56
ㅇㅇ
비포트릴로지 인생 영화야 존좋..ㅠㅠㅠㅠㅠㅠ
[Code: 4d75]
2023.11.12 08: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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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난 그래서 미드나잇이 최애야...
[Code: 3b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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