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애가 이런데서 뭐 하는거야. 빨리 집으로 꺼져. 



사람 하나 찾아줘요. 



내 말 못들었니? 꺼지라고. 




돈 주면 다한다면서요. 돈 있으니까 사람 하나 찾아줘요



사람 찾고 싶으면 경찰 불러 거긴 공짜로 찾아주니까. 




죽이려고 찾는데 경찰을 불러요? 농담 아니에요. 어린 애도 아니고. 



...하 시발... 일단 들어와. 




앉아.



찾아줄거에요?



얘기 들어보고.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렇게 늦은 시간에 안온다고 약속하면. 

복수하려고 사람 찾아달라고 조엘 찾아오는 토모 보고 싶다….

뭐 때문에 복수하려는지는 아직 생각 안해봤는데 중요한건 찾아왔다는거 아니겠어

말마따나 돈 주면 뭐든 해주는 약간 심부름 센터? 해결사? 같은 조엘이라 애새끼가 뭔 헛소리를 하나 싶다가 진짜로 돈 들고 왔길래 사람 찾아주는거지. 거기다 묘하게 애한테는 마음이 여려서 토모가 독한 것 처럼 말하지만 눈에는 눈물 매단거 보니까 막 쫓아낼 수도 없었음 시간도 늦었고. 얘기를 들어보니 죽여서 복수하고 싶은 사람 있으니까 찾아달래. 캐묻는 것도 뒷맛 씁쓸하잖아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의뢰 받겠지.

아무튼 그래서 의뢰 받아서 사람 찾아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토모가 멀쩡한 집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거야. 가끔 상황 보고 들으러 조엘네 집에 오는데 똑같은 옷 계속 입고 오고 묘하게 꼬질꼬질하고. 조엘은 그게 자꾸만 신경쓰임. 그래서 하루는 아닌척 뒤 따라 갔다가 토모가 진짜로 길거리 전전하면서 사는걸 본거지. 마음이 쓰이니까 다음에 찾아왔을 때 너 갈 곳 없으면 그냥 내 집에서 살아라 함. 다소 충동적인 말이기는 했는데 후회는 없었음. 토모는 자기가 그러고 사는걸 들킨 것 같아서 얼굴에 열이 확 달아오름. 자존심 상해서 아니라고 됐다고 했는데 조엘이 다 봤다고 그러겠지. 말도 절대 곱게는 안해서 집도 뭣도 없이 길거리 싸돌아다니면서 사는 애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 같냐고 그 찾아달라는 사람 찾기 전에 니가 먼저 뒤질 수도 있다고 빈정거리면서 말함. 토모는 정말로 기분 상해서 됐다고 당신 꼴값 동정 필요 없고 그냥 해달라는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덩달아 비꼬면서 나감. 존나 클리셰지만 그러다가 진짜로 무슨 일이 일어나야 옳다. 만나기로 한 날인데 안오는거야. 조엘은 까먹었겠지… 라고 애써 마음 가볍게 생각하려는데 까먹을 애가 아님. 나가서 찾아볼까 하다가도 뭐 특별한 애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가도 다시 신경쓰이고. 결국 나가서 찾아보겠지. 아직 돈 선입금 금액 밖에 안받았으니까 다 받으려면 애가 살아있어야하는거 아니겠나 그렇게 합리화하면서. 막 수소문하다가 토모를 찾았는데 ㄹㅇ 칼 맞고 생사를 넘나들고 있었던거지. 병원에 데려가자니 쟤도 뭔가 뒤가 구리고 자기도 뒤가 구리니까 그냥 집으로 데려가서 치료해줬으면 좋겠다. 그걸 핑계 삼아서 토모가 조엘 집에 눌러 앉게 되고… 같이 살면 정도 들고 그러는거 아니겠어 정이 드니까 몸정도 같이 들고.... 나중에는 과연 얘한테 찾아달라는 사람을 찾아줘야 고민하는 조엘이 보고 싶었어...

아무튼 그런거 보고 싶다….. 진짜로…. 왜 조엘과 토모는 저렇게 잘생기고 예뻐서 날 힘들게 하나

다들 얼터드 카본 봐라 십헐 조엘이 존나 예쁨 

조엘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