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새로들어와서 내가 옆에서 가르쳐주고있거든? 솔직히 빡안치는 일 없다면 거짓말이지ㅜ 우리회사 대기업이라 똑똑한 새끼들만 들어오는데도 처음 해본일이고하니 실수있는건 그럴수있다생각함.... 근데 문제는 인턴이 자꾸사라진다..... 일할때 사라지는건아닌데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마다 자꾸사라짐ㅜ 부장놈이 친목존나좋아해서 점심 맨날 같이먹자고하는데 자꾸인턴 어디갔는지 나한테 묻는데 나도답하기곤란함 나도모르니까ᆢ ㅜ
둘러댈말 다 떨어졋는데 오늘도 사라진거야,....부장이 오늘은 개빡쳣는지 점심시간 끝나고 돌아온인턴이랑 나랑 지 앞에 불러세우고 꼰대짓 일장연설을 하더라....인턴은대체어디갓다왓냐 하여튼요즘것들은 어쩌구부터 나한테도 니가 사회생활 못가르쳣녜 사수라면서 놀고먹으면서 돈받는거안아깝냐느니....하..... 인턴이 눈치보다가 거기서 부장한테 그런 말은 너무심한것같다 붕대리님 저 잘가르쳐준다 이얘기하면서 쉴드쳐주는데 존나감동ㅜㅜ 근데 그말에 부장 빡쳐서 서류 던짐ㄷ 종이말아서 애때리려는거 내가 손으로 잡고 말리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왜 이런소리들어가며 일해야하나싶어서 부장 밀고 인턴어리다고 행동이렇게하시는거 정당한거아니다, 나 일 그만할거고 똑바로살아라!! 하고 인턴 챙겨서 나와버림
하ᆢ이렇게까지됏으니 난 사직서 내야하는거고ᆢ앞으로살길막막하긴한데ㅜ 그것보단 인턴 얘는 나때문에 잘린거아닌가걱정되고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모르겠음ㅜ 일단카페데려가서맛난거사주고 내가욱해서 너도휩쓸렷다 미안하다하고 ㅜ 나 아는 거래처에 연락돌려서인턴자리잇음 알아봐주겠다했는데 괜찮다고 한사코거절하더라ㅜ그러면서 나는 어쩔거냐는데 이직해야겠지ᆢᆢ하고 씁쓸하게웃으니까 자기만믿으라더라ㅋㅋ 뭔자신감인지는모르겟는데 인턴이 너무당당하게 그래서 웃으면서 알겠다했음 그러곤 거기서 수다떨다가 헤어졌는데
부장한테가서 인턴이 자기가 상황설명하려나?ㅜ 혹시나 그러지말라고 얘기는 해놨는데 아직 어린애니까 어떤짓을할런지 감이안오네ㅜ


토니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