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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23:54
지각해서 앞부분 좀 놓쳤는데ㅠㅠ
리즈라는 친한 간호사가 있고
토마스라는 사이비 청년이 있고
엘리라는 딸이 있다는거 정도 알려줘서 보기 시작했음!

먼저 찰리는 딱 보기에도 엄청난 거구의 비만인임. 스스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그리고 시한부임.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음...
그리고 주인공 찰리는 엘리를 어릴때 떠남...........왜냐하면 남자랑 바람나서.... 이런 시발?
엘리는 그래서 찰리를 증오하는데 그건 그럴만하다고 느꼈지만,, 문제는 엘리는 찰리만 증오하는게 아니라 온 세상을 미워함 ㅠㅠ 스스로도 적음. 아이 헤이트 에브리원이라고,, 찰리는 그게 계속 신경쓰이는듯함
당연함 아빠니까

찰리 뚱뚱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경악하고 비웃고 그러는거 찌통이었다 ㅠㅠ
아니 그거 자체보다,, 그래서 찰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엄청 신경쓰는,,,, 유순한 사람인 게 더 가슴아팠어
원래 분노, 우울, 이런 폭력성이 제대로 밖으로 분출이 안되면 안으로 즉 먹는걸로 나타난다고 하더라고.. 
남을 해치는 대신 폭식으로 자기 자신을 해치는 모습이 가슴아팠다ㅠ
연기인데도 연기라는걸 잊을 정도로 너무 잘하셔서 보기 고통스러웠다ㅠㅠ 올나로 달려서 다행이었어 혼자 보기는 진짜 힘들었을듯

근데 엘리가 사이비청년 토마스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래서 토마스네 집에 연락해버린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내가 느끼기에는 엘리는 토마스 엿먹으라고 보낸거 맞는거 같은데 찰리는 엄청 긍정적으로 해석하더라고
그게 아니라 토마스를 집에 돌려보내기 위해, 토마스를 돕기 위해서 그랬다고.
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인다는걸 보여주는 거 같기도 하고, 엘리에게도 선한 면이 있다는 희망을 찰리가 가지는 계기인거 같기도 하다.

찰리와 전부인의 대화도 엄청 연기대결같고... 그 부분 찐 부부바이브라서 진짜 재밌게 잘 봤음...ㅠㅠ

세이디는 그때 18~19세였다고 하더라 그렇게 어린데 분노에 차있는 16~17세 청소년<연기 엄청 잘하더라 건드리면 폭발할거 같은 진짜 엘리로 받아들여져서 더웨일 올나 마치고 뮤비에서 웃는연기 보니까 다른사람같았어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찰리와 엘리에게 햇빛이 쏟아져내려서 눈동자가 같은 색으로 비치는거 너무 좋았다... 그래도, "부녀"라는 거 같아서
"나는 사후세계와 신이 없었으면 한다"는 찰리 말대로 신도 무엇도 없는 그저 평화만 있길 바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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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무리하지 예쁜 세이디짤 올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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