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너무너무너무 루스터행맨이라 대갈빡빡침ㅠㅠㅋㅋㅋㅋㅋ

지금은 멸종한 네브라스카 늑대인 로보라고 실존했던 늑대이야기인데 이 로보가 겁나 똑똑하고 교활해서 마을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함. 잡으려고 오만 수를 다 썼는데 안잡혔고 지 잡으려고 푼 사냥개들도 물어죽이고 도망감
결국 1천달러 현상금까지 걸었는데 최고라는 사냥꾼들도 죄다 실패함 시튼도 미끼에 독을 이용해서 잡으려고 했는데 어케 안건지 여러 곳에 뿌려놓은 미끼 한데 놓아서 똥싸놔가지고 엿맥였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외에도 여러 방법 썼는데 계속 실패하다가 시튼이 로보 무리 유심히 관찰한 끝에 알아낸게 블랑카였음. 로보 무리가 로보 포함 5마리로 구성된 소수정예같은 무리였는데 거기에 하얀 털의 암늑대 블랑카가 로보 짝이었나봄. 근데 블랑카는 신중한 로보랑은 다르게 좀 제멋대로고 늑대 무리 서열 무시하고 로보한테 들이받고 까부는데다 무모해서 자주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타입ㅋㅋㅋㅋㅋ 인데 맨날 로보가 블랑카 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으이구
암튼 로보 무리의 다른 늑대들도 리더 닮아서 똑똑한지 잘 안잡혔는데 블랑카 성격이 저렇다보니 시튼이 블랑카를 잡아버린거임. 근데 블랑카는 잡는 과정에서 이미 죽음 ㅠㅠ 로보는 계속 구슬프게 울고ㅠㅠ 시튼이 블랑카 다리 잘라서 발자국 찍고 시체로 체취묻혀서 유인하니까 로보 쉽게 덫에 잡혔다함. 일부러 잡힌건지 흥분해서 앞뒤못재서 잡힌건지 ㅠㅠ
글케 잡힌 로보는 사람들이 주는 먹이도 물도 안먹고 버티다가 이틀도 안되서 죽었다함 ㅠㅠ 로보의 악행으로 피해가 어마어마했었다고는 하는데 시튼이 말하길 잡은 방법이 비열했다고 부끄럽다 했대 그래서 털가죽만 빨리 벗기고 둘이 같이 묻어줬다하더라

야 나만 루행떠올리는거냐고
진중하고 똑똑한 루스터랑 까불까불 무모한 행맨 그잡채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