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작은게 컴플렉스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행맨이 자신의 입이 새삼 작다는걸 깨닫고 ㅍㄹ 연습이라도 하면...그러다가 루스터한테 들키면...아니면 파병  3개월 다녀와있더니 애인 ㅍㄹ 실력이 일취월장 해있어서 눈 시커매지는 루스터 보고싶다 
루스터는 입 작아서 햄버거도 내용물 질질 흘리면서 제대로 못 먹는 애인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추궁해서 행맨이 결국 침대 밑에 있던 보물상자 꺼내서 보여주면 어떡하냐 행맨 조땅땅하게 얜 1호 얜 2호야 1호가 2호보다 얇긴한데 길고 어쩌구 부연설명까지 덧붙여서 루스터 점점 반타블랙 되는데 행맨은 자신의 실력이 일취월장!!! 업그레이드!!! 나도 이제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자기가 열심히 연습했던거 얘기해주면 어떡하냐고...
루스터가 다 듣고 있더니 그래? 인생은 실전이지, 이러고는 다음날 결혼신고서 작성해오면 어떡하냐ㅋㅋㅋㅋㅋ아니 우리 결혼할거기는 한데...!! 너 아직 프로포즈도 안 했잖아 이런게 어딨어...!
전날 혹사 당해서 울망울망한 눈으로 호두턱 만들면서 다 쉰 목소리로 찡얼대는 행맨일거임 그런데 루스터 아랑곳 않고 빨리 싸인하라고 재촉하겠지 인생은 실전이란말 그냥 다 핑계였을뿐이고ㅋㅋㅋ 루스터는 사실 한참 전부터 행맨이랑 결혼할 생각 500%였는데 애인이 이렇게 예쁘고 골때리게 나오면 루스터가 뭐 별 수 있나 결혼신고 먼저 하고 프로포즈 하는 괴랄한 순서지만 준비한 반지 내밀어서 프로포즈도 하고 그러겠지 행맨 억울해서 너 프로포즈 다시 하라고 쒸익쒸익 거려도 두 번이 뭐야 세번도 할 수 있는 루스터임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