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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16:28


미간 빡 치푸린채로 경기보다가 선수들한테 지시하는거 같다고
그럼 행맨밥적으로 풀먼이가 축구선수... 라고 하기엔 얼굴에 축구가 없음


그냥 친구따라 축구보러온 관중1인데 사실 딱히 운동경기에 관심도 없고 룰도 모르겠고 자리는 응원석이라서 시작도 전에 기 다 빨릴거같음 전반 5분만에 일주일치 땡겨쓴 에너지 고갈나서 "대니.. 축구 언제 끝나? 뭐? 90분이나 한다고?" 이러다가 전광판에 잡히는 감독 글렌 파월 보고 동태눈깔에 생기가 돌아옴 그때부터 경기 내내 필드위에 선수들 안 보고 감독만 쳐다보고 있는 루루.. 축구 그거 재밌는거네.. 하면서 군침을 싸악 다시겠지
그리고 경기끝나자마자 선수들 다 제쳐놓고 감독한테 싸인받는데 "오늘 얼굴.. 아니 경기 너무 좋았어요!" 하고 커다란 손으로 박수 뻑뻑 칠거같다 근데 풀먼이는 오늘 경기에 집중을 안해서 모르지만 파월이팀이 대패한 날이라서 지금 나를 멕이나? 싶을듯 그래서 이새끼 얼굴 기억해두려고 싸인하다 말고 고개드는데


이런 예쁜이가 윙크하고 있어서 오늘 경기 나쁘지 않았을지도..? 하고 태세전환할듯
파월풀먼
[Code: 79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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