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스토리 외 개척후문 스토리 등 이런저런 ㅅㅍ 있음


2.1에서 주연으로 등장한 어벤츄린를 예로 이야기 해보면 개척후문에서는 토파즈를 걱정하는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음. 아마 이때부터 10인의 스톤하트 끼리는 혹은 토파즈-어벤츄린-제이드 사이에는 친밀한 관계가 있다는 설정을 넣어둔 것 같음.

2.0에서는 친구라고 부르며 개척자에게 의문스럽게 접근하는 캐릭터로서 겉으로는 우리를 친구라고 칭하고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다가와 '진실'을 알려주지만 블랙스완이나 레이시오의 대사, 어벤츄린 스스로의 말 등으로 어벤츄린이 친구라고 부르는 것은 그냥 친구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그 대상이 나에게 줄 수 있는 이익이 있으며 나도 그 대상에게 줄 수 있는 이익이 있는 거래관계의 대상을 친밀하게 친구라고 부른다고 암시함.

또한 같은 편인 레이시오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레이시오와 스파클에게 츠가냐의 노예, 공작새 (사견을 덧붙여보자면 둘다 다른 사람들이 어벤츄린을 바라보는 시선이지만, 츠가냐의 노예라는 호칭은 스타피스 컴퍼니에서 어벤츄린을 바라보는 시선-10인의 스톤하트라는 고위직에 올랐음에도 아직까지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함-이고 후자의 공작새라는 호칭은 그외의 사람들이 어벤츄린에게 갖는 시선이라고 생각함. 특별 방송에서 언급했듯 어벤츄린은 금발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소위 부잣집 사람같아 보이게 캐릭터를 디자인 했다고 하는데 실상은 츠가냐의 노예라는 그런 반전을 노리고 디자인 한거라고 생각함) 등의 모욕과 비꼼을 듣고 넘기는 등 그런 일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담담한 태도를 보여줌. 아마 지금까지 그런 모욕을 많이 들어왔으며 그다지 그런거에 신경을 쓰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음.

개인적으론 2.0에서는 어벤츄린이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공적으로 일할때의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준 것 같음. 일할때의 모습이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니까 그말이 그말이긴 하지만 하여튼...

그런데 2.1에서는 어벤츄린의 속내까지 보여준 느낌임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는 모욕을 자연스럽게 넘기고 늘 도박판에서 늘 당당하며 빌어야할땐 빌고 세게 나가야 할때는 세게 나가며 연기를 하는 외면과는 다르게 내면에는 두려움과 긴장이 아직 남아있음을 알려주고 다른 사람을 걸기보다 스스로의 목숨부터 거는 등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고려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줌

행운의 아이라고 불리며 도박판에서 늘 이겨냈지만 가족과 행성에서 겪은 비극에 이것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낌. 또한 '진심이라고 믿게 만드는 의도'인 친구들을 이익으로 따지고 냉정한 사업가라고 2.0에서 말했지만 일단 자신의 목숨을 제일 먼저 칩으로 생각하고 척자와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없긴 했음.


레이시오도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개척후문에서는 오만한 학자 -> 자신보다 멍청한 이들을 진심으로 계몽시키고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참선생으로 인식이 변화했지만 이건 개척자의 입장에서 본 레이시오였고 레이시오의 가르침의 대상에서 레이시오를 바라본 인식이었음.

그런데 2.0~2.1에서는 스타피스 컴퍼니를 싫어하는 모습도, 어벤츄린을 배신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자신의 배신을 어벤츄린이 예상했을거라는 믿음을 갖고있는 모습도 보여주며 레이시오가 싫어하지만 실력은 믿는 스타피스 컴퍼니의 한 직원과의 모습을 새롭게 잘 보여준 것 같아서 좋았음.

하여튼 이렇게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빌드업도 탄탄히 해줘서 개인적으론 정말 훌륭한 스토리중 하나라고 생각함. 개인적 해석 들어가서 당연히 잘못된 부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이렇게 느꼈음

붕스타 약 어벤레이
2024.03.28 17: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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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해석 너무좋다 다받음 ㅠㅠㅠㅠㅠ 특히 자기 자신을 칩으로 본다는거 보스전에서 칩 쏟아지는 연출 생각나서 너무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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