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해야하지 기억 잃고 코그없 상태인 오라이온 주워와도 예전의 디 식스틴처럼 오라이온을 애지중지 옵냐옵냐 하지는 않을거같은... 그런 느낌임

트포프옵이든 트포원옵이든 결국 오라이온이기 때문에 메가카가 가둬두고 정보를 차단해도 진실을 알아내서 메가트론이 원하는대로 있지는 않을텐데

트포프메는 나의 사서 오라이온<을 되찾아서 만족하고 그 상태를 천년만년 유지하고 싶어하시는 메가오라던데 트포원메는 지상에 올라가고 살봇하고 막 폭주하는 동안 힘에 취해서 겁먹은 오라이온 반응 눈치 못채던거+마지막에 자기 막는 오라이온 걷어차고 후려치던 거 생각하면.. 무력해진 오라이온을 전리품처럼 소유하려 하겠지?

그리고 그건 무지하고 혐오스러운 과거의 광부 디 식스틴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과 일맥상통해서 그 지옥같던 시간의 유일하던 햇살 가장 아끼던 대상 오라이온을 학대하는 걸로 번질 수도 있지 않나 싶음

막 공개적으로 능욕한다거나 디셉티콘 사이에서 치욕을 겪게 한다거나 구해주길 기다리다 절망하는 오라이온을 보며 자신의 과거 자체를 아예 지워버리려 드는거

그러다 쿠인테슨 때문이든 종전을 하든 한 뒤에든 옵티머스의 희생토끼 노릇에 개크게 후회하는게 보고싶은데

왠지 트포원메는 한창 혈기 넘치는 시점이라 그런지 또 희생하려는 옵티머스 힘으로 잡아다 꿇리고 네 멋대로 구는걸 언제까지 봐주리라고 생각하냐며 빈정거릴거같음 그러다 혼자 남아 눈을 떠도 오라이온이 없는 리차징 베드에서 리차징을 하다가 불현듯 깨어나 소스라치는 메가카... 보고싶음


메가옵티 디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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