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520901
view 704
2024.05.11 00:07
하니까 힐링 겸 시골 할머니 댁에 오랜만에 갔는데 거기서 만난 맹하게 생긴 소년

우성이 이사 간 집이랑 할머니 집이랑 너무 멀어서 시골집은 3년 만에 오는 건데


뚱한 얼굴을 코앞까지 들이밀며


처음 보는 애네용

오.. 랜 만에 와서 그래요
나도 너 처음 보는데

다른 데서 살아서 그래용



그 인사를 계기로 그 애가 들고 온 공 하나로 주말 내내 둘이 붙어놀고



담에 또 와용

하고 아쉬움 가득 담긴 통통한 입술이 내민 작은 네잎클로버


고마워
평생 간직할 거야

참 거창하네용


우성이 중2 여름 방학까지 그 통통하고 맹한 애랑 어른들은 모르는 숲속 구석진 곳에서
너 농구하는 애 치곤 손이 이쁘구나? 하며 하얀 손가락 슬쩍 잡아보기도 하고 그 앤 손 잡힌채로 괜히 이런 저런 장난치며 우성이 놀렸다가 삐죽 나온 입술 보고 충동적으로




... 미안용


괜찮...아니
한번 더 ... 해보면 안돼?



새벽이슬 똑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쪽. 하고 맞닿는 입술




다음 방학에도 올게
그때 보자




하지만 그 소년과는 그날이 마지막이었음




그때 그 아이의 할아버지도 돌아가시는 바람에 다시 닿을 방법이 하나도 없어서 막막할 뿐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보고 싶어 하던 것도 잠시 어느새 중3이 된 정우성


산왕이요...
혹시 산왕 감독님이면 이명헌 이란 애 아세요?





우성명헌

정우성
...

이 친구가 꼭 왔으면 좋겠어용!
더 잘생겨졌네
2024.05.11 03:23
ㅇㅇ
모바일
내가다떨려
[Code: e63a]
2024.05.11 05:48
ㅇㅇ
모바일
이젠 절대안놓쳐
[Code: c8ad]
2024.05.11 06:02
ㅇㅇ
모바일
너무좋아
[Code: 36b1]
2024.05.11 06:15
ㅇㅇ
모바일
축산왕커플탄생하
[Code: a48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