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497991
view 397
2024.05.10 21:28
그들이 널 조지는 거라니까, 네 엄마와 아빠가
일부러 그러려던 건 아닐지 몰라도, 그랬어
그들의 좆같음을 네 안에다가 쑤셔넣고는
좀 색다른 것도 얼마 더했지, 온전한 너만의

하지만 그들도 그들 대에서 조져졌던 거야
구닥다리 모자와 코트를 주워입은 병신들에게
하루의 절반은 눈물 속에서 지새고
하루의 절반은 서로에게 소리지르며 보냈던

사람은 사람에게 불행을 물려주며
불행은 해안의 절벽처럼 가팔라져만 가
빠져나갈 수 있을 때 어서 빠져나가렴
그리고 절대 아이는 갖지마

They fuck you up, your mum and dad.
They may not mean to, but they do.
They fill you with the faults they had
And add some extra, just for you.

But they were fucked up in their turn
By fools in old-style hats and coats,
Who half the time were soppy-stern
And half at one another’s throats.

Man hands on misery to man.
It deepens like a coastal shelf.
Get out as early as you can,
And don’t have any kids yourself.

가정의 달이면 필립 라킨 생각나서 읽다가 햎에도 올림
인간사가 가끔 너무 좆같다...나 혼자만의 좆같음이 아닐텐데도..
2024.05.10 21:33
ㅇㅇ
모바일
와 이거 시집인가에선 번역 완전 고상하게 했던데 원문 이랬냨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버전이 더 좋다
[Code: f2b2]
2024.05.12 20:18
ㅇㅇ
모바일
와 진짜 와닿는다
[Code: 5433]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