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12 ㅅㅍ

요약하자면

1. 황제는 레토를 진심으로 아꼈고 아마 그 이유는 (하코넨 등과 구별되는) 레토의 마음(heart)으로 다스리는 올곧음, 인간적인 면(듄2에서 황제가 말하길 rule of thr heart) 때문이었을 것

2. 그러나 동시에 황제는 바로 그 점이 레토의 나약함이고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음. 그것 때문에 황제는 레토를 내치는 결정을 하게 됨 (황제가 폴에게 말하길, 네 아버지를 내쳤던 이유는 사람을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믿었던 그 나약함 때문이었다고 함)

3.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레토가 마음으로 다스렸던 사람들에 의해(폴제지시카거니등등) 황제는 패배를 맞이하게 됨. 결국 레토의 리더쉽이 틀리지 않았다는게 입증된 셈

4. 그런데 더욱 아이러니한 점은 레토의 죽음으로 인해 폴은 황제가 바라던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 레토와는 다르게 차갑고 무자비한 지도자가 됨. 그런 폴에게 황제는 패배하고 끝을 맞이하게 됨


결국 황제가 설계한 레토의 죽음이 듄에서 모두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주동력이 되기 때문에 (폴의 변화, 리더십의 변화, 복수의 서사 등등) 레토의 존재감이 2에서 더 강력해지고 1에서 그의 죽음이 더 비극적으로 다가오게 된다고 하는데ㅋㅋㅋ 듄2보고 더 레토가 계속 떠오르는 이유가 있었음 후 맛잇당



오작 듄굗
2024.05.10 11: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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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 진짜 사후에도 존재감 있는 거 성자 포지션인 거 같아서 존나 씹타쿠적으로 흥분됨
[Code: 8db2]
2024.05.10 12: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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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Code: 39c8]
2024.05.10 11: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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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듄2 보고 존재감 컸는데 폴 뿐만 아니라 황제쪽 서사까지 포괄하게 되면서 캐릭터가 더 풍부해짐 파트원의 좋은 아버지나 리더 그리고 파트투 들어가서는 그 세계관이 잃어버린 마지막 인간미 같고...성자 포지션 그 자체임
[Code: 3200]
2024.05.10 12: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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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계관이 잃어버린 마지막 인간미 ㅁㅊ 개좋아
[Code: 9fa7]
2024.05.10 1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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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설정이야 진짜...ㅠㅠ 살려내
[Code: 9eb0]
2024.05.10 12: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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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발맛잇어 레토 ㅠㅠㅠ
[Code: a4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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