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414211
view 1374
2024.05.09 22:22
처음 봤을 때랑 다시 봤을 때랑 감상 비슷하긴 한데 묘하게 다시 봤을 때 더 재밌긴 해 근데 그만큼 의문점도 더 생기고 ㅋㅋㅋ 마상도 더 입음ㅠ 걍 개붕적인 감상임
가장 이해 안 되는 건 사실 아이리스의 등장 그 자체인데…ㅎ 왜 이런 시련이 이둘에게… 카를로스가 아이리스와의 결혼을 티케이한테 숨긴 거? 이건 여러 상황 봤을때 이해가 안 되진 않음ㅇㅇ 카를로스가 결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나 농담하는 거 보면 진짜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거든… 그 점이 더 어이없고 내가 티케이라면 이해를 못 했을 지점이지만ㅋㅋㅋ 본인이 별 거 아니라고 남들도 다 괜찮은 건 아니잖아요ㅠㅠㅋㅋㅋㅋ 어쨌든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진지한 관계가 됐을 때 말했어야하는 거 아닌가…싶다 집을 공동명의로 살 정도인데… 아마 물론 카를로스는 결혼준비 기간 동안 아이리스 만나서 이혼하고 짜잔하려고 한 거겠지…
둘이 (진짜 사랑을 해서 한 건 아니지만) 결혼까지 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는 걸 시즌4에 알게 된 게 이해가 안 됨 티케이가 정말 하나도 몰랐고 시청자들도 몰랐을 정도로 갑툭튀한 관계인데 둘 사이에 어미어마한 유대감이 있고 그에 기반한 스킨쉽도 티케이 앞에서 서스럼 없이 하는데 이게 너무 이상하게 다가옴… 유부남 설정이 시즌1부터 있었던 설정이라던데 그런 거 치고 시즌1 때 카를로스가 아이리스 대하는 게 좀 건조하지 않았나…?? 이게 맞다면 카를로스랑 미셸이 엄청 친한 사이인게 설명되긴 하지만 딱 그거 뿐이야… 한번도 언급 안 됐잖아… 심지어 5년간 안 만났다는 거면 아이리스 찾고도 한번도 안 본 건데 이건 왜 그런겨? 결혼을 유지해서 건강보험 혜택 받게 하는 건 해주고 정작 둘이 만나지는 않았다고…? 베스트프렌드라매? 테러블 프랜드가 맞긴해… 이것만 놓고 보면 테러블 피앙새이기도…ㅎ
카를로스는 티케이 때문에 아이리스 조현병 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실종된 거라고 생각해서 티케이한테 화내고 쌀쌀맞게 굴었잖아 근데 티케이 탓이 아닌 걸 알았을 때 그걸 사과 안 한게 좀 마음에 걸린달까… 심지어 납치되던 날은 거짓말까지 하고… 물론 내 목숨은 네거야 이걸로 넘어갈 수도 있는 거긴 하지만… 개붕적으로 이건 미드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긴 한데ㅋㅋㅋ 인물 사이에 어떤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은 하지만 사과하는 장면이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왜일까? 그냥 티케이가 착한 것 같다는 생각만 들어… 사실 솔직히 말하면 이 이혼대장정이나 납치 사태는 카를로스 때문에 벌어진 건데 티케이 탓을 하게 되는 진행이 별로임… 티케이는 당연히 결혼식이 8주 남았는데 맘이 급하지ㅠㅠ 카를로스를 탐탁치 않아하는 내가 싫다… 오웬이 카를로스가 아이리스랑 밤새 같이 있었다는 거 듣고는 굿키드라고 하는데 예? 소리 나옴 주변에서 카를로스가 사실 유부남이었습니다 라는 사건에 대해서 엄청 스무스하게 넘어간 것도 흠. 싶고 말야 내가 유교걸이라서 그런건가ㅠ
티케이는 항상 사람과의 관계에서 최우선순위기 아닌 삶을 살아온 것 같은데(오웬-소방서/그웬-일/전남친-바람…사랑을 안 받았다는 게 아니라 무조건최우선이 될 수가 없었던 것 같음) 드디어 최우선순위일 수 있는 카를로스를 만났는데 아이리스의 등장으로 인해서 잠시지만 2등이 된 게 난 너무 마음 아팠음ㅠㅠ
하 근데 또 제작진이 어떤 이유로 이런 스토리라인을 넣었는지는 이해가 됨… 처음부터 타를로스의 관계는 카를로스가 티케이를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하는 것 같이 그려졌잖아 시작할 때 적극적이었던 것도 카를로스였고 중간에 헤어지자도 한 건 티케이였고ㅠ 그래서 티케이도 카를로스을 많이 사랑해서 이해하고 고생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음… 또 티케이가 많이 성장했고 카를로스가 완벽하기만 한 남친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던 것 같음 근데 그 방식이 썩…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거지만 말이야
별개로 카를로스가 티케이한테 자기 유부남인 거 고백하는 씬, 아헤잇쮸씬이랑 티케이 가브리엘이랑 팀업(?)하고 카를로스 죽었을 가능성 들었을 때, 카를로스 상태 보고 패러메딕 짬바로 응급처치 하는거랑 카를로스 납치됐을 때 티케이대한 마음 이야기 하는 거, 밖에 티케이 없는 거 확인하고서야 소리 치는 거 진짜 너 무 좋았음ㅠ 그리고 카를로스 납치됐을 때 완전 잘생기고 너무 꼴림…
2024.05.10 00:52
ㅇㅇ
모바일
묶인채로 덜덜 떨면서 쿠키 얌전히 먹을때 뭔가.. 뭔가를 자극함
[Code: 1f3d]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