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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23:53

오타쿠 벅차오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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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차적으로 영화 내에서 그저 빛남 젠데이아 그냥 호감 정도였던 교주라 슾디나 위대한 쇼맨에서 밖에 안 봤고 거기서도 되게 잘하고 눈에 띄는 매력있는 배우였지만 거기까지였거든 

근데 이번 역할은 작품 자체의 개쩌는 매력이랑 결합돼서 캐릭터 자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추측해보고 이런저런 복잡한 심리, 젠데이아 말마따나 세명의 캐릭터에 대한 생각이 관람회차를 거듭할수록 바뀌거나 깊어지고 빠져드는 매력이 그냥 미쳤음. 


개인적으로 젠데이아의 연기가 여기서 아주 완벽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근데 이게 내가 평소 실제인물로서의 젠데이아 성격을 대충 알고있으니까 그게 겹쳐보여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은데 (타시 덩컨이 아예 180도 젠데이아와 다른 범주의 성격을 가진 인물은 아니니까 당당하고 포스있고 이런 면에 있어서)
외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 30대에 딸 가진 엄마이자 노련한 코치로서는 좀 괴리가 갑작스럽달까 어색하기도 하고 연기력 자체로도 그걸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봄
그래도 어쨌든 어찌저찌 납득하고 넘길 수 있을만한 무난한 수준이었고


10대랑 20대 타시는 그냥.... 미쳤음

테니스는 릴레이션쉽이다 그 부분 연기할 땐 아 조금 덜 캐쥬얼하고 조금만 더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듯이 나른하게 얘기했으면 좋았겠다 싶긴 한데
그 외에는 젠데이아 본인이 배우로서 원래부터 갖고있던 스타성, 인지도, 명성, 장악력 이런게 이 영화에서 정말 딱 들어맞게 활용돼서 첫등장부터 진짜 눈머는 줄 알았음 ㅅㅂ 쓰리썸 신도 젠데이아가 주도권 쥐어야 되는 씬이었는데 리드 완벽했고... 
대학 시절에도 진짜 저런 유망주 스타 어디 있을 것 같더라
패트릭이랑 아트가 무슨 수로 타시한테 안 빠지는데;
 
(별개로 테니스는 좀 아쉽긴 했음 애기벌 때 좀 친게 다고 거의 문외한이긴 한데 특히 백핸드할 때 좀 레슨하듯이 치는 느낌이 있었어서 아트가 그건 테니스도 아니고 다른 리그였어 할때 좀 약간 오그라들었..지만 생판 처음 하는거니까 그건 진짜 어쩔 수 없고 사실 20대 후반 들어서서 처음 배운건데 운동 싫어하는 사람이 그 정도면 그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함; 어쨌든 대부분 관객들 눈에 납득됐으면 그걸로 장땡이지)

그리고 두명 남배우랑 케미가 ㄹㅇ 처돌은게 사실 내가 영화 보기 전에 주연 세명 나이를 먼저 찾아보고 갔는데 좀... 걱정되기도 하고 또 굳이 여주보다 4살 위 6살 위인 남배우들을? 싶어서 좀 맘에 안들기도 했었음
실제로 외적으로는 파이스트까진 동년배로 커버 가능하겠는데 조쉬 오코너랑은 누가 봐도 좀 차이가 나보이니까... 

근데 영화 시작하면 이 생각 싹 사라짐 그냥 이 3명 말고 다른 대체재가 생각이 안남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다른 두배우들도 진짜 대단했음 
그냥 실제 나잇대가 맞았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어쩔수없는 아쉬움만 남을 뿐이지(개인적으로 파이스트가 딱 10대부터 30대까지 커버하기에 제일 좋은 나이였다고 생각함)


근데 이 케미가 밖에서도 계속 되네??
원래 인터뷰 찾아보고 그런거 별로 관심없는 편인데 영화랑 배우들 케미에 제대로 꽂혀서 인터뷰 거의 다 찾아봤단 말임 
뭐 당연히 친하겠지란 생각은 했는데 서로 영화 상에서랑 성격 딴판인 와중에 묘하게 밸런스 잘 맞아서 보기 편한거 있잖아 

근데 이게 사석에서야 물론 서로 잘 맞으니까 자연스럽게 그게 되는거겠지만 프로모는 일이란 말임

솔까 파이스트나 조쉬 오코너나 이렇게 대형스케일 프로모는 처음이라 기빨리고 힘들고 지치고 이런거 다 보여서 좀 앗;싶은 모먼트가 종종 심심찮게 보이기도 했거든 특히 파이스트가 자칫 좀.. 간당간당하게 보일 수 있었는데 
젠데이아가 중간에서 진짜 분위기 잘 이끌어내더라 리액션이나 뭐나 


그래서 두명이 젠데이아 진짜 프로라고 본인도 피곤한거 자기들이 팩트로 아는데 이걸 다 해내는게 경탄스럽다 그런 식으로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젠데이아가 난 뭐 12살 때부터 이걸 했으니까 당연하지ㅎ 하면서 장난스럽게 겸손 떨던데 진짜 안 당연한거 다들 알거임.
아역 때부터 주목받으면서 그렇게 성인되고나서까지 쭈욱 프로페셔널하게 정진하기 진짜 힘듦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들어서 번아웃 오거나 나쁜 길로 빠지거나 자만하기도 쉬운데 젠데이아는 진짜 신기할 정도로 지친 티도 안내고 매 인터뷰 매 행사마다 그게 처음인 것처럼 웃고 열심히 대답하고 리포터한테 리액션하고 양옆 챙기고 보는 내가 다 경이롭더라 ㄹㅇ 찐 덩커네이터임
내가 어디서 읽기로는 어릴 때 살짝 디바될 뻔도 했는데 아버지가 자만하지 말라고 버릇 고쳐놓으셔가지곸ㅋㅋㅋㅋ 잘 자랐단 얘기도 있던데 진짠지는 모르겠다



여튼 거기다 여배우라 패션에 남자들보다 더 시간이며 비용이며 체력이며 많이 들어가는만큼 더더 지칠텐데 사진 찍을 때 포즈 하나도 대충 안 짓는거 같고...

멧갈라도 그렇고 이번 챌린저스 프로모 패션 다 너무 예뻐서 근데 그거 다 200퍼 소화해버려서 눈깔 너무 황홀하고 끼가 넘침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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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 김에 레전드 착장들 구경들 다시 하시고



그리고 감명받았던게 이번에 챌린저스 프로듀서로 들어가면서 본인은 크게 뭐 프로듀서다운 일을 한 건 없다고 했지만 어쨌든 제작?감독?하는 일을 언젠가 하고싶고 듄 찍을 때도 드니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번에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배우고 있는 상태라고 들었는데 
어느 리포터가 젠다이아가 영화업계 자체에 대한 애정이 진짜진짜 큰거 같다고 영화 안팎으로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그러더라고 다른 팟캐스트에서  
내가 보기에도 그래보이고 그만한 센스를 본인이 갖고있는 거 같아서 젠데이아 미래 개같이 기대중임 진짜 



여튼 이번 작품 너무 좋아서 파이스트랑 조쉬 오코너랑도 물론이고 최소 제작진이라도 또 좆목 재좆목 재재좆목했으면 좋겠음 이 조합 보내기 싫다ㅠㅠㅠㅜ
날라다니노랑 저스틴 커리츠케스야 어떻게 좀 해봐라 못다한 쓰리썸 다른 세계관에서라도 맛 좀 보게



 
2024.05.09 00:28
ㅇㅇ
모바일
정성미쳤다 ㅋㅋㅋㅋ 아 챌린저스에서 젠데이아 진짜 반짝만짝 빛났음 ㅠㅠ 머글친구랑 같이봤는데 여주 진짜 예쁘다면서 크으으으하고옴
[Code: eea7]
2024.05.09 02:04
ㅇㅇ
모바일
진짜 내용 다 공감
타시 첫 등장씬 전율 쩔었는데 젠데이아가 원래 갖고 있는 매력이 크게 작용하는 느낌
[Code: 31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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