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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9:22
두서없다는건 당연히 내 글이 두서없다는 뜻


1~3편 안 봐도 대강 이해는 가지만 재미를 거의 못 느낄 수도?
3편이랑 겹치는 요소가 많아서 나름 비튼다고 비튼 것 같은데 그게 개연성이 부족해서 엥스러워지는 부분이 많음

일단 배경은 3편 이후 시간이 아주 많이 흘러서 대부분의 유인원은 시저를 모르고, 아예 (인간=열등하고 말 못하는 동물)로 생각해서 과거에 인간이 유인원을 지배했다는건 상상도 못 하는 시대임

그런데 큰 플롯이 너무 뻔하고 비슷했음
- 낯선 종족이 나(주인공)만 빼고 우리 종족 학살&포로로 잡아감> 내가 쫓아가서 다 풀어주고 복수를 할거야!> 근데 나도 잡혀서 맞음> 결국 다같이 해방<<이거 이미 시저가 했던거 아니냐
- 인간 중 특이한 어린 여자애랑 유인원 몇 마리가 같이 다니며 서로 목숨을 구해주고 점차 마음을 열게 됨<<3편이잖아요


그리고 새 다루는건 왜 넣었는지...? 유인원도 다른 종을 조련할 수 있다는걸 표현하는거라기에는 이미 유인원은 한참 전부터 말 타고 다녔는데요...초반에 비유적인 말은 잔뜩 해놓고 별다른 설명도 없는게 설정 자체를 애매하게 뭉개버린 것 같았음

그래도 아예 불호는 아닌게 유인원이 우주를 인지하게 되면서 더 발전할만한 여지를 줬고 어린 인간 여캐도 단순한 선역으로 설정하지 않았다는게 좋았음
그리고 마지막에 아주 ㅅㅍㅅㅍ한 장면으로 혹성탈출 시리즈가 앞으로 더 나올거라고 선언한 것 같음


>>한줄요약: 1~3편에 비하면 아쉽지만 할인받으면 영화관에서 볼만함 제 돈 주고는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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