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 선행포인트가 너무 많이 쌓여서 어쩔 수 없이 아빠 명령으로 건강+수명 왕창 구매해서 수명 150까지 늘려봤는데 막상 그렇게 오래 사니까 그 생의 디제이랑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린 거

정작 디제이 본인은 애는 없어도 대가족이니까 조카랑 증손주들 고손주들 많아서 행복하게 복되게 살다 가는 거라 죽기 며칠 전에 자기 숨 넘어갈 거 직감했어도 하나도 미련 없이 자기 떠날 준비 착착 잘 하고 체리한테도 역대급으로 예의바르고 멋있게 마지막 인사 하는데

받는 체리가...준비가 안된데다가 디제이가 늙어서 자연사하는 건 처음 겪는 거라 다음에 환생으로 다시 살려내면 된다는 거 알면서도 진심 꺽꺽 소리 내가면서 서럽게 울고 가지 말라고 손 붙잡고 애원하는 거 보고 싶다

정작 그런 본인은 디제이가 150 먹도록 푸릇푸릇한 이팔청춘이라 위화감 개쩔겠지만....신이니까 그렇게 나이차 나도 인간들이 위화감 못느끼게 하는 주술 정돈 걸겠지 뭐

암튼 그래가지고 디제이 죽고 후유증 엄청나서 무려 백오십 년이나 디제이 다시 못 살려내고 펫로스증후군 심하게 겪다가 다음부턴 다시는 늙어서 죽이지 않기로 결심하는 거 보고 싶네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
2024.05.08 19: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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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자 행복하게 가지 말라고 바보야!!! 남들이 보면 천벌받을 소리 하면서 펑펑 울었겠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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