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7:29
ㅇㅇ
이거는... 이거는 등단하자 센세 잠만 내가 이거 이거 그 절대 묻을 테니까 모른 척 할 테니까 인세 제대로 받고 등단하자 영상화도 시키자 각본으로 해서 드라마도 하고 영화도 하자 이거는... 와 사람의 내면을 이렇게까지 표현해 낼 수 있다고? 한 사람도 아니고 두 사람씩이나? 심지어... 심지어 한 사람의 행동 뒤에 다른 사람이 그걸 이어받아 연결되는 구조로? 와... 지금 내 앞에 생생히 영상화 되는 거 이거 뭔데... 와... 아니... 와... 잠만 나 너무 좋아서 한 번 또 읽고 올게
[Code: f6ef]
2024.05.06 19:43
ㅇㅇ
러스티는 안토니오를 진짜로 사랑하나봐... 안토니오도 물론 자기 목숨까지 줄 수 있을 정도로 러스티를 사랑하는데 둘이 결이 좀 달라... 안토니오한테 러스티는 유일한 구원이었다면 러스티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안토니오를 택한 것부터가... 물론 이마저도 러스티는 내 선택이 아닌 안토뇨가 아니었음 안 되었던 거라고 불가항력이라고 할 것 같긴 한데... 러스티는 진짜 우리가 아는 사랑이란 걸 하고 있는 것 같음 전편에서만 봐도 안토니오가 왜 자기를 밀어내는지 모두 이해를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랑하는 이에게 거부 당한다는 원초적 격통에 시달리는 거 하며 이번 편에서도 안토니오한테 직접적으로 떠나지 말라고 하지도 못하면서 끝내 울분 터져 격하게 안토니오를 먹어치우는 것까지... 하아앙... 또 읽으러 가야지
[Code: 4df4]
2024.05.06 20:58
ㅇㅇ
아니... 어떻게 죽어가면서까지 상대를 더 생각할 수 있지? 제 몸 찢기고, 총알에 구멍난 것보다 어떻게 안토니오가 그걸 보며 마음 아파할 게 더 신경 쓰일 수 있지? 아니... 어떻게 제 산소마스크까지 떼어가며... 어떻게... 안토니오를... 와... 그래놓고는 정작 죽다 살아와서는 특수부대원 눈에 훤히 보이는 어린애 속마음을 다 알면서도 가지 말란 말조차 못 꺼내고... 그저 사랑한다고... 할 수 있지? 그 어린애가 무슨 마음으로 사랑한단 말 못 돌려주는지 알면서도... 그게 또 서운하고... 하아...
[Code: 1f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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