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109703
view 1124
2024.05.06 14:52
하.......... 내 남친이 운동선수거든
얼굴도 잘생기고 피지컬이 되니까 사실 대충 입는다는 것도 몰랐어 그냥 모자 쓰고 티셔츠에 바지만 입어도 태가 나는데 어떡하냐고
그리고 나 기다릴 때 다른 여자한테 번호 따이는 것도 봤어 그럼 다른 여자들도 멋있게 보는 거니까 대충 입었다는 생각을 못했음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우연히 내 남친이 미국 유학하는 후배 잠깐 들어와서 데리러간다고 할 때 모습 봤는데..... 나 진짜 내 남친 잘생긴거 너무 잘 아는데 그땐 결혼하자고 싶을 정도로 너무 멋있는거야........
머리도 어디 샵 갔다왔는지 멋지게 올려넘기고 향수 전혀 안 뿌리는 사람이 향수까지 뿌리고(향도 너무 잘 어울려서 미치는줄 알았어) 근데 여태 그걸 후배 앞에서만 보여줬다는 거잖아........... 배신감 올라와서 그 후배 여자냐고 물으니까 남자래....... 황당해서 따지지도 못하고 화도 못냈어.....
어쩐지 몇 달에 한번씩 한 1주일 정도? 못 만나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게 다 후배 보려고 그런 거였더라ㅋㅋ 그 후배 가고 나랑 만날 땐 다시 ✌️대충✌️ 으로 돌아와ㅋㅋㅋ..... 내가 몇번이나 부탁도 해봤어 나랑 만날 때도 그렇게 나와주면 안되냐고 그니까 뭐라는 줄 알아?
굳이 그래야 돼? 이러더라.... 그래서 너 후배 보러갈 때는 잘만 하고 가지 않았냐고 하니까 걔는 거의 1년에 한번씩 들어오기도 하고 걔는 날 멋있는 선배로 봐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돼? 헤어지기는 싫은데 서운하기도 서운해서 그냥 심란해.... 아무리 그래도 무슨 남자후배 만나는데 그렇게까지 꾸미고 가냐고..... 난 그 후배만도 못하냐고...... 나도 뭐 1년에 한번씩 만나야해?






태섭이 들어올 때만 기깔나게 꾸며서 모브여친 심란하게 만드는 대만이 ㅂㄱㅅㄷ 다른 사람 모르겠고 그 애 앞에서는 평생 멋있어보이고 싶은 그 선배....

대만태섭
2024.05.06 15:22
ㅇㅇ
모바일
인생 살면서 하나쯤 잘보이고싶은 후배있지않나...니가 참아..헤어지자고 하면 바로 후배랑 사귈거같다
[Code: f8c2]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