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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01:49
예술가 상대로 발전기 하나도 안 돌아간 초반에 애들이 연달아 눕는 바람에 겜이 빨리 터졌단 말임
일섭이라 애들 스텔스 플레이 들어갈까봐 ㅅㅂ ㅈ됐다 싶어서 둘 눕자마자 바로 발전기 놓고 구출하러 갔는데
띠용 이미 다른 애가 와서 구출 중이었음;
처음 둘 눕고 갈고리 걸린 곳이 중앙이었는데 살인마가 초반에 그 중앙 발전기 쪽을 계속 견제해서 발전기 돌리기도 ㅈㄴ 힘들었거든
근데 애들이 다 이타심이 뛰어나서 갈고리에 매번 두명씩 뛰어와서 금방금방 힐해주고
4발에 벌써 하나둘 2걸씩 돼가면서도 다들 꿋꿋이 중앙부터 돌리더라
힐 못받으면 걍 각자 자힐 하고 또 중앙부터 돌려서 결국 천천히 돌아가더라고

게다가 진짜 놀랐던게 유일하게 자힐 없던 나를 갈고리에서 건지고 두명이서 힐해주다 까마귀 날아와서 하나둘씩 튀었는데
힐 해주느라 터널링 당하게 된게 미안했던건지 자기도 2걸이면서 커버 쳐주려고 하더라 나 비공개에 아직 1걸인데ㅠ
심지어 어두운 스킨 낀 클로뎃이었음 당연히 스텔스 할줄 알았는데 크나큰 오해;
그렇게 둘이 서로 커버 쳐주겠다고 양쪽에서 살인마 밀어대는데 살인마가 둘 번갈아 보면서 잠시 못때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보기 드문 이타심 파티였다..
결국 후반 가서 애들이 어그로 오래 잘 끌어준 덕분에 발전기 무사히 다 돌아가고 황밸 났는데
내가 한번 더 커버 쳤으면 3탈출이었을 수도 있는데 유대감낄걸 존나 후회함ㅠ

아 그리고 출구 전원 들어왔을 때 내가 부상 상태였어서 잠시 숨을 겸+상자 있나 볼겸 지하 들어갔다가 우연히 불토를 발견했고
뭔가 한방일거 같다는 직감이 왔고
때마침 살인마는 출구 확인하러 가서 불토를 열심히 까먹고 피 질질 흘리면서 캐비넷에 숨었는데
내 쪽으로 오던 살인마한테 다른 생존자가 걸린 바람에 내가 출구 두개 다 따고 개구로라도 나가라고 먼저 나갔거든
관전하니까 또 어디 숨어서 천천히 자힐 하고 출구 앞에서 한대 맞고 나가더라
내가 그때 불토를 안 깼더라면,, 후,,, 암튼 내가 캐리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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