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벌래 치우라는 그레이시랑 이방 저방 케이지 옮기면서 나비 기르는 조를 보니까 너무 맘이 아팠음
연출의도 같기는한데 성장하려는 조를 그레이시가 계속 방해하는 사람인걸 표현한건가 싶더라
나비가 탈피해서 나와있으니까 반가워하고 조심스럽게 집밖으로 날려보내주잖아. 보통 나비같은 거 기르는 사람들은 대리고 살던데 조같은 경우에는 애들을 키워서 탈피하자마자 날려보는거 보니까. 자기가 하지 못한 성장을 하는 나비들을보고 좋아하면서도 부러워 하면서 자기도 성장하고 싶어하는것 같았음

그리고 그레이시 사이에사 태어난 애들이 다커서 대학간다고 집을 떠나는 시기인데도 아직 성장하지 못한 7학년짜리 남자애같았음
조의 아버지란 사람은 일때문이라는 변명으로 아버지란 역할은 제대로 하지도 않아서 인지 아버지가 가장에서 어떤 사람이여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찌저찌 직업도 갇고 아버지 역할은 하려고는 하는데 아버지가 아니라 집안 첫째가 아버지의 부재 위태로운 엄마로인해서 어린 동생들을 어찌저찌 보살피는걸 보는것 같았음.
아들이 매너 없게 구는데 훈육하는 방법도 모르고 그냥 흘려보내고 나중에 아들이 대마펴도 되냐고 허락받고 피는거 보면서 마치 동생이 담배피는형 보고 멋있어 하는거 보면 너무 어린애 같더라
아들은 사람들 시선도 좀 있고 힘들었겠지만 본인보단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거쳤고 뭔가 아들은 아들이지만 자기보단 선배같은 어른같이 보는것 같았음 결국엔 대마때문인지 감정 격해져서 아들한테 안겨서 위로받는데 ㅅㅂ 걍 어린애잖아ㅠㅠㅠㅠ
그래도 애들이랑 지내는 모습보면 다정하고 사이도 좋고 자기가 격은 아버지보단 좋은 아버지고 싶어서 열심히 한게 보여서 안쓰러웠음
졸업식장면에서 심장 찢어짖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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