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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16:09
비도 오는데 외출 준비하는 윌을 보고 어디 가는지 묻는 박사님임


-윌, 어디 가려고요?
-어린이날이라... 선물 좀 사올게요.
-선물요? 안 그래도 되는데요, 윌. (사실은 좋아서 내심 기대 중)
-안 그래도 되긴요? 되고 안 되는 건 내가 정하는 거죠.



평소에 감정 표현 아끼는 윌이 어린이날 핑계로 모처럼 선물 사다 줄 거라는 기대에 윌 돌아오면 먹일 특식을 만들기 시작한 박사님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돌아온 윌이 꺼내 놓은 건 개껌, 개 간식, 개 장난감 등등등



-윌. 이거 사러 나갔다온 거였어요?
-네. 아니면 뭘 사겠어요. 우리집에 어린이라고는 개들뿐인데.
-그렇지요. 윌은 사온 거 갖고 개들이랑 놀아요. 난 식사를 좀 해야겠습니다.
-나도 배고파요. 같이 먹어요.
-아니요. 윌은 개들하고 드세요.



박사님이랑 부부가 되어 n년째 동거 중인데도 이럴 때마다 도무지 왜 저러는지를 몰라서 환장하는 윌임


-한니발. 내가 뭐 잘못했어요?
-내가 그런 말을 했나요?
-아니면 왜 삐진 건데요?
-삐지다니요? 그저 나는 식사를 좀 하겠다는 것뿐인데요.
-아니 진짜... 왜 이러는 건데요. 말을 해야 내가 알지...



한니발윌
2024.05.06 09: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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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웃기다ㅠㅠㅠㅠ 박사님은 그냥 윌이 뭐 해준다고하면 바로 자기거라고 생각하고 만약 아니면 엄청 꼽줄거같아….. 윌만 어리둥절 ㅠ
[Code: b179]
2024.05.12 23:25
ㅇㅇ
모바일
ㄱㅇㅇ ㅁㅊㅠㅠㅠㅠㅠㅠㅠ
[Code: b4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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