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ㅍ


여러가지 영화 대사나 배경 지식을 알고 보면 어?? 하게 되는 장면이 좀 있음... 배경 지식을 얼마나 아는지에 따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음. 난 오타쿠라 재밌게 봤음ㅎ.... 영화가 제 4의 벽을 깰듯 말듯 하면서 과하게 선을 넘지 않음. 어쨌거나 관객의 눈에 가장 실제같아 보이는 장면조차 대부분 꼼꼼한 연출의 결과물이잖음? 오히려 이 영화는 그 점을 역이용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감. 희한하게 연출과 연출이 아닌 것의 경계를 의식하게 될 수록 오히려 몰입이 잘 됨.

특히 이 영화의 주연 배우와 스토리는 제작자라는 '알약'을 감싸는 '섹시 베이컨'임ㅋㅋㅋㅋㅋ 군침이 싹도는 베이컨 없이 제작자만 덜렁 놓여있으면 아무도 관심을 안 갖겠죠? 흔히들 예술가는 작품으로 말한다고 하지만, 대화는 주고 받을 사람이 있어야만 성립하잖아? 특히나 영화는 봐주는 관객이 있어야 비로소 메세지를 전할 수 있음. 관객은 영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역할이 아니라, 영화의 메세지를 읽고 분석하는 능동적인 주체란 말이지. 이 영화는 이미 그걸 아는 것 같음.

그래서 감독이 영화 스토리 너머로 '관객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스턴트맨, 현장을 뛰어다니는 제작자들, 스텝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여러분과 영화로 소통하는 존재들이랍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음.

스토리는 재밌는 팝콘 무비 정도... 개연성도 그닥 촘촘하지는 않은데 그 안에 든 메세지가 결코 가벼운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액션은 다 넣어본 느낌? 그리고 직접 영화를 봐야만 이해하는 메세지가 있음. 그리고 여기 나오는 교주들 연기 진짜 잘함ㅋㅋㅋ교주 보러 가는 붕들도 만족할 것 같음ㅇㅇ
2024.05.05 14: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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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만족했다
[Code: ae5f]
2024.05.05 2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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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스턴트출신이라 하고싶은 액션장면 다 넣은거같았음
[Code: 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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