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페3포터블 3회차 하고
스위치 페3포터블 리마스터 1회차 했는데
리마스터 사고 얼마 안돼서 리메이크 소식이...^^ 그치만 안해볼 수 없잖아
(페4 페5도 당연히 해봄)






강경 햄코(여주) 지지자라 남주는 처음 해봄
앞머리 길게 내리고 마른체형에 쿨한 느낌이라 좀 옛날 스타일 미소년
성격은 인생 n회차같아 쫄리거나 당황하거나 여유없는 모습 전혀 없을무
페5 주인공은 구부정한데 얘는 허리 쫙 펴고 다녀서 마음이 편안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 선택지 자꾸 튀어나와.. 그렇게 말하면 좆될거 같은 상황에도 틈만나면 등장ㅋㅋㅋ






외형은 아방하고 동글동글하니 귀여운 맛이 있어
머리카락 위로 과일꼭지마냥 한가닥 올라온게 움직일 때마다 살랑거려서 귀여움
합체 사고 날때나 혼자 노래방 갈때나... 암튼 귀여움
역시 페르소나는 주인공 잘생긴 맛에 하는거 ㅇㅈ
목소리도 개좋음
네임드 성우 많이 나온 오래된 게임 리멬인데도 성우진 안바뀌었더라고 다들 현역인건가..,
남주한테만 있는 커뮤들은 스토리 하나도 몰랐던 터라 재밌었음
(가끔 주둥이 꼬매고 싶은 캐도 있음 예를들면 토모치카)
함정카드 싸패선택지 자주 나와서ㅋㅋㅋ 좀 웃김
그 아이 참 착하지? -> 맞아요 / 그랬던가?
지금까지 흘린 피와 땀은 결고 너를 배신하지 않아 -> 뜨겁네 / 땀은 별로 안 흘렸는데 / 배신할지도
멀리 떨어져도 계속 친구지? -> 계속 친구야 / 잊어버릴지도




커뮤 스토리가 페5는 주인공 일행의 힘으로 통쾌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극적으로 잘 풀리는 사람이 별로 없고 다 현실적
파티원들은 그래도 좀 낫지만 대부분 해피엔딩이라 하긴 힘든 결말이잖아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라든가 죽음은 누구한테나 오는 것이라는 표현이 인겜에서 강조됐듯이
뭔가 어쩔 수 없는 현실들이 다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는 게 교훈인 것 같아


남주는 원래 남파티원들이랑 커뮤 없었는데 리메이크로 커뮤 비슷한 게 생겨서 좋았음
기숙사에서 각종 상호작용 이벤트도 많아졌고
의뢰도 다양해졌고 기한 압박이 덜해서 편해졌어
전투랑 페르소나육성은 개ㅐㅐㅐㅐ넘사로 편해졌음 이제 구작 못할듯
구작은 합체스킬 랜덤전승이라 원하는 거 나올 때까지 확인-취소 1억번씩 누르다가
원하는 조합으로 딱 떴는데 실수로 취소 눌러서 오열할 일 없어서 좋고
시프트(페5의 바톤터치) 있어서 전투도 편해짐
페4나 페5같은 팀워크 기술은 없고 개인 필살기는 있는데 페3에는 이게 더 어울려ㅋㅋ
구작은 심층모나드가 따로 만들어진 고렙던전이라 숙달되고 나면 노가다 했었는데
이번엔 모나드가 랜덤발생이라... 고렙던전이 따로 없는건 아쉽
올커뮤 맥스도 쉬워졌어ㅇㅇ 이벤트 때문에 강제로 커뮤 못하는 기간이 줄어든듯

쪽본겜이라 빻요소 없진 않은데 페5,페4보다는 훨씬 적어
시리즈 중에 하나만 해본다면 나는 무조건 리로드 추천
(포터블은 여주 있어서 좋지만 편의성 때문에)
요즘 감성으로는 미츠루 같은 캐릭은 기쎄다고 나오지도 못할듯
유카리도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좋음

그리고 이 겜은 음악이... 일상브금이든 전투브금이든 진짜 세련되고 좋음
브금을 따로 찾아듣는 유일한 게임
따랏따따 베이베베이베도 좋은데 새로 추가된 전투 브금도 취향저격







엔딩 연출까지.... 말해뭐해
구작 엉성한 폴리곤 덩어리에 모션이나 컷신 없이 자막해설로만 보던 장면을
고화질 그래픽으로 보니까 감동이 오천배






그리고 멍주작 상호작용 많아서 좋았다
구작은 산책만 가능했는데 산책 + 쓰다듬기 + 털빗기 + 같이 TV보기까지 가능




개인적으로 파엠 풍설이랑 발더스도 좋아하는데
턴제전투+로맨스인 페르소나로 콘솔 입문한 덕분인듯
캐릭터들 매력적이고 육성 빌드 쌓는거 깊게 들어가면 더 재밌는 것까지ㅇㅇ

9월에 후일담 DLC 나온다고 하니 그때 다시 꺼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