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임신 로망이 없을리 없다

헛구역질하고 하얗게 질린 얼굴에 배만 부르고 앙상하게 마른 손목같은 미쳤나 싶은 편견도 편견이데 디제이 요리사잖아

입덧하는 아내를 내 요리로 마법같이 낫게한다
아내가 내가 만든 음식만 먹는다 같은 드림 있을거라고

신이 되서도 그 버릇 못버리고 드디어 체리가 애가졌다고 해서 두근두근 설렜는데

네? 뭐요? 씨는 뱃속에 심었는데 애는 왜 담날 학이 물고 와요 뭐 택배 주문함?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다가 아 맞다 우유 줘야지 이유식 만들어야지 했는데 애가 기지개 한번 펴더니 수염 숭숭난 성인되서 엄빠 나 세상 끝 좀 보고 올께 하고 집을 나가버림

아니 저기요...



또또 억까한다 뒤늦게 정신차린 디제이가 울컥할랬는데 체리가 응 나랑 나야크 아빠가 재채기 하다 낳음

이래서 눈물만 줄줄 흘림




디제이체리
람차란 알루 아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