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은 사계절 내내 셔츠에 베스트 입고 출근 하는 사람이었음. 댄쌤이 처음 이 학교에 부임한 가을부터 봄을 지나 여름이 왔는데도 계속 셔츠에 조끼차림이었지. 댄은 그게 그냥 필이 더위를 잘 안타는 사람이라 그런 줄 알았음. 많은 일들을 겪고 연애를 시작한 뒤에 데이트를 하러 가도 항상 외투 하나는 걸치고 나오니까 그런 줄 알았지.
근데 처음으로 필 집에서 잔 날 항상 이중으로 입고 다니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됐음 좋겠다.






바로 옷을 한겹만 입으면 유난히 도드라지는 하우두유두 때문이었던 거...ㅋㅋㅋㅋㅋ 이제까지 필 옷 벗겨서 물고빨고 할 땐 그냥 필이 흥분한 상태라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평소에도 유난히 젖꼭지가 드러나는 타입이라 한여름에도 셔츠에 조끼까지 꽁꽁 싸매야 했던 거임ㅋㅋㅋㅋ
꽤 도톰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걸 빤히 쳐다보는 댄쌤... 그 시선을 느낀 필이 짜증내겠지






(빤히)






뭘 봐 (짜증)




그리고 안그래도 존재감 쩌는 젖꼭지 더 퉁퉁 부을 정도로 아침부터 괴롭힘 당하고




프랫뿌꾸 댄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