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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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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싸워서 삐지고 화가 났어도 양호열이 이렇게 능청맞고 귀여운데 박철 니가 어쩔거냐고


박철이 좋아하는 양호열의 예쁜 짓 이런 종류면 좋겠다.... 어디 앉을 때 꼭 박철 옆에 어깨랑 팔뚝 찰싹♡ 닿을 정도로 가까이 앉기. 아무리 오늘 아침까지 멱살 잡고 싸웠어도 어디 가서 앉을 때 무조건 박철 옆자리는 양호열 자리임.... 그리고 그렇게 앉아서 박철 한텐 눈길도 안 주고 남들이랑 재미나게 이야기 하다가, 웃을 때는 꼭 박철 어깨에 기대서 웃음. 박철 왼쪽 어깨랑 팔뚝으로 양호열의 기대는 무게가 느껴지게, 호열이가 웃는 떨림이 박철에게 느껴지게.

이럴 때마다 박철 속으로 '양호열 이거 완전 여우새끼가 따로없네...' 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사실 이 때 쯤이면 철이도 화난 거 절반 정도는 풀렸음. 저 화 풀라고 앙큼한 짓 하는게 속 보여서 화 나는데 또 귀여운걸 어떡해. 화 나는 건 화 나는 거고, 귀여운 건 귀여운 거지!!

그렇게 사람들 틈에 섞여서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하나 둘 씩 돌아가고 둘만 남겨지면 양호열 춥지도 않으면서 어으, 봄이라도 아직 쌀쌀하다. 하면서 당연한 듯 박철 품에 파고 들겠지. 그리곤 박철 가슴에 제 뺨 딱 대고 올려다 보면서 "아직도 화났어? 적당히 하고 용서해라~" 하면서 히죽댐. 그 당당하고 뻔뻔한 태도가 얄밉고 깜찍해서 허... 이새끼 봐라? 하고 박철 헛웃음 흘리다가도, 헤실헤실 웃는 그 얼굴에 또 마음이 사르르 녹아서 오늘도 그냥 넘어가버리겠지.... 양 팔로 호열이 허리 바싹 끌어안고, "야. 귀여워서 오늘만 봐주는 줄 알아." 하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제 가슴팍에 눌린 호열이 말랑 볼따구랑 동그란 콧대에 뽀뽀 쪽쪽 해 줄 듯.....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염천 양키 커플이 되었다고 하네요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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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열
2024.05.02 22: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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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오늘만 봐준데~ 매일 귀여운데 우짜냐
[Code: d17f]
2024.05.03 11:03
ㅇㅇ
모바일
호열이 맨날 기여워서 박철 맨날 봐줘야겠네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넘 귀여워ㅜㅜㅜㅜ
[Code: 583a]
2024.05.03 19:54
ㅇㅇ
모바일
적당히 하고 봐달라고 저렇게 예쁘게 구는데 박서방이 별수있나
[Code: 09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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