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은 뭔가 덤덤하게 받아들일 것 같음
불편한 기색은 내비치지만 순순히 옷 벗어주는데
사실 동생 벤이랑 이미 계획 짠게있어서 그런거겠지




그런데 계획이 틀어졌다?
꼼짝없이 당하게 생기면 처음엔 반항하는데 너 이러면 니 동생 무사할 것 같냐하면 순순히 따먹힐 것 같은 느낌
사실 벤이 무사할 거 알면서도 이게 형된 도리라고 생각하고 반항 멈출듯 물론 삽입 전에 상황 끝났을 것 같음
그런데 자기 형이 뭔 생각으로 순순히 대주려고 한건지 알지만 이해할 수 없는 벤은 화나서 소리지르고 그렇게 만나자마자 대판 싸우겠지





스탠리도 윌리엄만큼이나 동생 아끼는데
윌리엄은 보호자-동반자 느낌이면 스탠리는 보호자-후견인 느낌
미혼부가 혼자 자식 키우는 느낌이 더 강함

그래서 이런 스탠리한테 동생 목숨으로 협박하면




순순히 받아들이는 듯하겠지
이리저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던 스탠리가 웬일이냐 싶었을듯
어쨌든 약속만 잘 지키면 서로 피보는 일 없다하고 가고
약속 당일,





스탠리 튀다가 걸릴 것 같음
나름대로 계획 세운게 있어서 튀튀한건데
튀지도 못하고 동생도 못 구하고 나쁜패만 모조리 뒤집었겠지
동생 아끼는 넘이 왜 튀었냐하면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스탠리는 내가 무너지면 동생도 무너질거야하는 생각에 곧게만 자란 나뭇가지 느낌 그래서 센 바람 불면 못 버티고 꺾일 것 같음
그래서 멘탈 단련 열심히하는데 사실 사소한 일에도 멘탈 엄청 잘 털릴 것 같음.. 그래서 더 동생한테 극성인듯 말로는 넌 어려서 몰라 너 혼자 있으면 큰일나 이러지만 사실은 혼자 있으면 큰일날까봐 두려운건 자기 자신인거지 그래서 동생 독립 못하게 막으면서 커리어 망치고...

반면에 윌리엄은 트라우마를 버틸 힘이 있는듯 물론 ptsd 앓고 강박증도 있지만 막연하게 혼자 짊어지진않고 동생이랑 서로 의지하면서 극복해나갈듯 둘이 함께 같은 팀이었어서 그런가 한쪽이 의지하는 게 아니라 균형이 잘 맞는 느낌 그래서 군에서 나오고 나서도 각자 독립된 자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음 윌리엄은 군관련 상담하면서 약혼자도있고, 벤은 마트캐셔도 하면서 격투기선수도 하고 그러다 힘 합쳐야 될때는 힘 합치고 독립이 잘 된 느낌 ㅇㅇ

만약에 스탠리가 라이언 뒤만 졸졸 안 쫓아다니고 공장이든지 세탁소라던지 그런데 가서 일하면서 라이언이 밤늦게 연습할때랑 경기할때만 응원해주는 거리감을 뒀으면 훨씬 행복한 결말이었을 것 같음

훈남이 형역할 찰떡이다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밀러형제랑 카민스키형제 완전 다르길래 주절주절 써봄
만약에 둘이 바꿔서 벤 형이 스탠리고, 라이언 형이 윌리엄이었으면 어땠을까..
라이언한테는 최고의 형이될 것 같고, 벤한테는 잔소리많은 집사람? 느낌이었을듯 ㅋㅋ 스탠리가 암만 극성떨어도 벤한텐 안 통했을듯 아니면 스탠리랑 형제였으면 벤 군경력 삭제됐을수도... 사관학교 간다고 했을때부터 존내 반대했을 것 같기도하고 오히려 뒷바라지 해줬을 것 같기도 하고 아리까리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