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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07:49
아이스만 출근하는 주말아침, 아침잠 많은 매버릭이 왠일로 일찍 일어나 출근준비하는 아이스 주변을 서성이겠지
아침밥먹는것도 구경하고 샤워후 면도하고 있는 모습도 구경하고 양치하는 모습까지 구경하길래 뭐 하나 새로운걸 할때마다 쪽쪽 입맞춰줬더니 더 신이 나서 주변을 쫑쫑거리며 돌아다니는게 귀여워 이대로 출근도 집어치우고 눌러앉아 이 예쁜 녀석이랑 오늘 하루종일 뒹굴까 수백번 고심하는 아이스일거야
그치만 회의 주최자가 자긴데 자기가 안가면 어쩌겠어......마치 교장이 한숨쉬며 학교 ㅈㄴ 가기싫네라고 하는것과 다를게 없으니 아이스로서는 이 꽉 깨물고 출근준비할수밖에.



아이스 속도 모른 채 매버릭은 오늘 유난히 아이스가 잘생겨보여서 내심 불안한 상태여야한다.
운동하더니만 몸은 배로 더 좋아지고 원체 날렵한 턱선에 눈동자는 또 왜 이렇게 예쁜 회색인건데? 나갔다가 다른 사람 백명 꼬시고 들어오면 어쩌냐고. 먼저 뽀뽀해줄려고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데 자꾸만 먼저 해오니 자기가 먼저 해줄 틈은 없고 초조한 매버릭일거야.



.........나한테 따로 할 말 있는건 아니고?



정복의 빳빳한 깃을 세우고선 아이스가 물었겠지. 끄응. 할말이 있긴 있는데 지금 해도 되나? 눈을 도로록 굴리고 있는데 아이스가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는 걸 알아챘겠지. 



...........무슨 일 있어?



물어보는 아이스 말투에 어딘가 걱정스러움이 묻어나버리지. 앗, 그런게 아닌데.



........내가 다 수습할테니 말-
......너 오늘 되게 잘생겨보...음, 잘생겨보이니까 밖에 나가서 다른 새끼들 3초이상 쳐다보지마. 알겠지?
..........어?




머릿속에 매버릭이 칠만한 가장 큰 사고들을 떠올리고 있던 아이스로서는 순간 머리가 정지된 기분이지. 어?



..........오늘만 잘생겼다는 말이 아니라, 어, 원래 잘생겼는데,  하씨...오늘 어쨌던 조심해. 한눈팔기만 해?! 아니, 딴 사람한테 여지주기만 해봐 내가 아주 가만안-
......가만 안두면? 날 어떻게 할껀데?


구체적으로 말해봐, 라며 한발 성큼 다가오는 아이스때문에 얼떨결에 매버릭이 한발 뒤로 물러섰겠지. 어어. 왜 눈이 시꺼멓지? 아니, 난 그런 의도가 아닌데-



........응? 어떻게 할 생각인데? 날 어떤식으로 혼낼거냐고.




엉덩이라도 떄려주게? 속삭이듯 묻는 아이스의 말투에 파드득 놀란 매버릭이 아이스의 가슴팍을 홱 밀고선 서둘러 옷방을 빠져나갔겠지.
끄응. 안그래도 매버릭 두고 아침출근하는게 힘들어서 죽겠는 사람한테 불부터 지르다니. 피식 웃으며 정복을 깔끔하게 정돈한 아이스가 매버릭이 나간 방향으로 몸을 돌려 나갔겠지. 나가면서도 시계를 슬쩍 쳐다봐. 아직 15분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날좀 혼내달라고 해볼까. 귀까지 새빨개진 매버릭이 부엌쪽에서 탈탈탈 핫초코를 타고 있는게 보여. 안되겠네. 혼내달라고 해야겠어.





아이스매브 
 
2024.05.02 07:54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 아침부터 달달치사량이다 ㅠㅠㅠㅠ
[Code: c2e6]
2024.05.02 08:04
ㅇㅇ
모바일
아침부터 커퀴짓 아주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c8f]
2024.05.02 09:14
ㅇㅇ
센세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2878]
2024.05.02 20:00
ㅇㅇ
모바일
ㅈㄴ 달달하고 설레고 커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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