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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00:25


너붕은 이진쵸에서 혼자 타향살이 하는 평범한 직장인임
리틀뽀레스트 주인공처럼 혼자 맛있는거 해먹고 소소하게 요리하거나 맛집 찾아다니는 재미로 타향살이 하는중인데 우천반점 요리사 쵸우랑 요리라는 공통분모로 썸타고 엮이는게 BGSD

너붕은 쵸우 유대스토리에 나오는 그 블로거 (유대드라마 끝나서 지금 갱생했음) 구독중이었는데 맛집 포스팅 보던 중에 우천반점을 알게됨
다른 맛집 포스팅은 음식 사진이나 가게 인테리어 사진이 같이 있었는데 우천반점 포스팅만큼은 사진이 없는거임
그냥 차이나타운 전경 한두장 찍은거 외에는 사진으로 우천반점의 정보를 유추할 수 없었음
하지만 다른 맛집 포스팅에 비해 우천반점의 음식 후기글은 너무나 진심이 가득담겨있어서 호기심이 마구 생기기 시작함
다른건 몰라도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다 먹을 기세인 너붕붕은 지도앱에도 안뜨는 우천반점을 찾아 차이나타운을 방문함

조금 찾기 힘들었지만 어찌저찌 찾아간 우천반점에서 신세계를 만난 붕붕이..그때 열심히 요리중인 쵸우를 처음 만나게 되는게 보고싶다
뭔가 자신이 상상했던 구석진 숨은 맛집의 엄청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 라는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게 그때 붕붕이의 첫인상에 강렬하게 남았음
첫 방문 이후로 너붕은 우천반점 찐단골 되서 모든 메뉴 다 뿌시러다녔으면 좋겠다
하지만 암만 붕붕이가 먹는거 좋아해도 위장은 한개인법... 시간 내서 우천반점 방문했는데 이 메뉴도 먹고싶고 저 메뉴도 먹고싶고 사이드도 5개씩 시켜먹고 싶은데 그럴수 없어서 힘든 선택에 괴로워하는 붕붕이를 위해서 쵸우가 일부러 여러 메뉴를 조금씩만 만들어서 한 메뉴 값만 받고 내온다던가 이런식으로 배려해주는게 보고싶다 쵸우도 자기 요리 맛있게 먹는 손님 보면 좋으니까 배려해준건데 너붕이 너무 고마워해서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할것이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너붕은 진짜 감사하다고 접시받아들면서 속으로는 '와.. 결혼해달라고 할뻔...' 장난처럼 생각하고 말았겠지 아무튼 엄청 자주 오니까 가끔은 쵸우도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기도 하고 서로 요리 얘기도 많이 하면서 점점 친해졌으면 좋겠다 너붕은 한식이나 가정식을 잘 하는 편인데 여러 종류의 요리에 관심이 많은 쵸우가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점점 사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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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에 너붕이 투잡을 뛰게되는데.. 집에서 가깝고 저녁에 일할수있고 요리가 취미인점을 살릴 수 있는 서바이버에서 투잡을 시작하게 됨 쵸우가 서바이버에서 단골인 줄은 몰랐고 한창 키류랑 성룡회 들쑤시고 다니고 하와이 파이널던전 도느라 이진쵸에 발길이 뜸했던 차에 너붕이 서바이버에서 알바 시작한거임
대충 키류 스토리 마무리된 시점에서 쵸우가 일행들 데리고 서바이버 들어오는데 바에서 일하고 있던 너붕 보고 살짝 놀랐으나 이내 능글거리면서 친근하게 말 붙이겠지 이 유죄폭스쵸톈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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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늘 허니쨩이 손님이었는데 이번엔 내가 손님이네.

붕붕이 우천반점에서 맨날 밥사먹느라 지갑 가벼워져서 투잡하는 줄도 모르고 이 유죄폭스쵸톈유 그냥 다른데서도 너붕 만난게 반가워가지고 생글거리겠지 이번엔 쵸우가 이런저런 요리 주문해서 너붕이 해주는 요리 먹고 맛있다고 극찬하니까 괜히 부끄러워지는 붕붕이... 우천반점과 서바이버를 오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요리 대접하면서 썸아닌 썸을 타는데 문제는 너붕이 이게 썸인걸 모르고 그냥 우천반점 사장님 완전 사람좋으다 흐흐헝 이러고만 살던 차에 어느순간 자기 마음 자각했으면 좋겠다

그날은 쵸우가 선희 난바 준기 키류 다 데리고 와서 서바이버에서 신나게 놀던 날이었는데... 너붕이 만들어준 요리도 맛있어하고 나까마들이랑 같이 술도 한잔하니 기분 좋으니까 가라오케 부르기로 한거임 쵸우는 나까마들 노래 듣다가 너붕이랑 수다 떨다가 조금 뒤로 빠져있었는데 그게 난바한테는 빼는것처럼 보여서 강제로 마이크 쥐게 되버림





쵸우가 한곡 부르고 나서 바 쪽을 봤는데 너붕이 없어서 의아해하는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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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쵸우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너붕이었는데... 벽 뒤에서 입틀막하고 벌렁거리는 심장 부여잡고 있었던거였으면 좋겠다 설명할길 없이 혼란스러운 마음은 사실.. 우천반점에서 점차 쵸우와 안면을 트게되면서부터 쵸우한테 반해있었던걸 노래부르는 모습 보면서 자각하면서 삽질하는 쵸우너붕붕 너무 좋자나
하지만... 쵸우도 허니를 딱히 의식하지 않았다면 악마의지옥전골을 부르지않았을까?? 노래부르는 중에 은근슬쩍 너붕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점수뜰때 보니 너붕이 없어져있어서 '엣.. 어디간거지 허니쨩..' 하면서 괜히 붕붕이를 찾는 쵸우...


 
2024.05.02 00: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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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 마시따 쩝쩝...
[Code: 5a27]
2024.05.02 00:59
ㅇㅇ
모바일
저 센세반점 찐단골이에요 센세 어나더
[Code: 37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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