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녹음해서 음반내가지고 라디오에서 엄청 난리나긴 했지만.. 관객들 앞에서 라이브로 하는건 난생 처음이라서 신인가수 엘비스 속도 울렁거리고 가사 까먹으면 어떡해 히잉 했다가 형들이 달래주기도 하는데


떨리는 애 진정시켜주려고 이렇게 가족이랑 블루문보이즈 멤버들 다같이 모여서 마음도 다잡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자극적이지만 아무튼 나름 긴장풀려고 몸풀기까지 했는데


막상 무대 올라가려니까 또 떨림ㅠㅠㅠ 그래도 꾹 참고 올라가서




오늘 저희가 부를 노래는.. 이렇게 시작해여 하고 앞소절 살짝 부르기까지 했는데도 관객들 반응이 좀 싸늘해서 주눅들지만







노래 본격적으로 시작하니까 ㄹㅇ 눈빛 변하면서 무대 장악하는 오진 엘비스 되는거.. 이때 극중의 엘비스도 엘비스지만 나한테는 오틴버도 처음보는 신인느낌이었어서 ㄹㅇ 히어로의 탄생을 직관하는 느낌이었음 대령이 이때 엘비스를 핑크수트 수퍼히어로라고 표현한거, 엘비스가 코믹북 수퍼히어로들을 동경했는데 엘비스 자신의 능력은 음악이었다고 말한거 다 받는다 진짜ㅠㅠㅠㅠㅠㅠ 이때 너무 멋지고 소름돋았어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