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ㅇ짤 있음


남사스러워서 못하겠고 으아아악 거리다가 정우성 끌고 포차 가서 소주에 우동이나 거하게 말아먹고

...우리 노래방 가용

요샌 노래방도 크고 화려한 곳 많은데 굳이 지하에 작고 오래된 곳으로 가는 이명헌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노래 좀 부르다가 갑자기

집중해서 들어용. 하고 고른 노래

너 빈자리 채워 주고 싶어
내 인생을 전부 주고 싶어
이제는 너를 내 곁에다 앉히고
언제까지나 사랑 할까봐

우리 더 이상 방황하지마
한눈 팔지마 여기 둥지를 틀어






지난날의 아픔은 이겨버려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이제 너는 혼자가 아니잖아
사랑하는 나 있잖아

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 다 내가 해 줄게
현실일까 꿈일까 사실일까 아닐까
헷갈리고 서 있지마

사랑이 뭔지 그동안 몰랐지
내 품에 둥지를 틀어봐


빰!


그리고 멋없게 주머니 뒤적거리더니 한참을 만졌는지 뜨끈한 반지 하나 우성이 손에 쥐여줌



정우성 초반엔 뭐야 트로트ㅋㅋㅋㅋㅋㅋ하고 웃었는데 롱디 초반에 헤어졌던 것도 생각나고



둥지 빨리 틀어야겠네
넓어서 좋다!


하고 이명헌 품에 몸 구겨서 꼬옥 안김



아기새 같아용...



아니 형은 근데 알 이렇게 굵은 다이아반지를 무슨 주머니에서 띡 꺼내줘여 잃어버리면 어쩌려구


계속...쥐고 있어서 괜찮았죵


...형 꺼는요
내가 끼워줘야지


집에용


집에 가서 이명헌 손에도 반지 끼워주고 신혼집 사실 정우성이 이미 열 개는 더 봐놨으니까 프로포즈도 받았겠다 둘이 같이 집도 보러 다니고




5년후


이봐
다 해주겠다며
넌 가만히 있으라며



우성이가 밥 하고 밥 차려주고 치우고 음쓰버리고 올 때까지 가만히 있는 사람 누구야

이명헌이지


...형은 돈 벌어오잖아용 (궁디 긁적


참나
귀여워서 봐준다



사기결혼 당한 정우성이 귀여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