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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12:08
한국인들은 아서(노라남편)한테 이입하고
미국인들은 해성(ㄱㅇ)한테 이입하는게 확 이해됨 ㅋㅋㅋ
솔직히 한국인들은 그냥 20대에 엇갈린 둘 보자마자 음 둘은 인연이 아니구만. 하고 넘길텐데
미국인들은 뭐 어릴적 갑자기 헤어진 첫사랑과 온라인 상이지만 감정 교류를 하고 또 엇갈림
(난 솔직히 둘이 관계정의만 내리지 않았지 20대 화상통화로 확실히 연애..?사랑?을 했다고 생각함)
그러고 12년 뒤에 한쪽은 결혼한 상태로 만남
난 솔직히 둘이 만나는 것 자체로 아서에 대한 기만 ..(더 좋은 단어가 있다면 알려주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미국인 남자들이 아서보다 해성에게 몰입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음 ㅋㅋㅋ

또 아서가 너무 좋은 남자라 쏘 코리안인 나는 노라랑 해성이가 별 다른걸 하지 않는 내내 '어 너네 뭐하는 ...?' 싶어졌고 ...

둘이 차라리 20대 때 확실하게 연애로 땅땅 정의내리고 만났다면 지저분하게 ..끝났을 것 같음 ㅋㅋㅋㅋ 
성향이 걍 아예 다름 걍 둘 다 그 때 그 어린시절의 서로를 그리워하고 머릿속에 남겨뒀던 사람이 실물로 보이니까 아련해지는 느낌 

그리고 내가 딱 해성이만큼 영어해서 아서와 해성이의 초조함이 이해감 노라는 둘 모두와 대화가 가능한데 둘은 노라가 나머지 한쪽과 대화하면 알아듣지 못해서 괜히 무슨 얘기 중일까 겁나 불안한 느낌 아서 표정도 ... 솔직히 알아듣지 못해도 저 둘이 지금 무슨 대화를 하는지 촉으로 알아들을 수 있잖아 ... 

근데 또 ㅂㅎ냐 하면 아님 영상이 너무 아름답고 .. 이민 2세 감독의 향수도 엿보여서 좋았다 .. 
그리고 ㄱㅇ이 우리야 너무 잘 아는 교포ㄱㅇ이라 한국말이 어색하지 오히려 너무 한국인같은 ㄱㅇ쓰면 뭐 저런 사람한테 20년동안 미련을 ;; 하고 몰입이 깨졌을듯 
 
오랜만에 좋은 영화 본 거 같아서 좋다 ... 


 
2024.05.01 1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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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펄럭인이라서 아서한테 이입한 거라니..! 쌀국인들은 해성이한테 이입했단 것도 신기하다
[Code: df55]
2024.05.01 12: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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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완전 펄럭인사고방식인가보다 ㅋㅋㅋ 해성이한테 이입... 을 할수가 있구나 ㅋㅋㅋ;;
[Code: 3cc8]
2024.05.01 12: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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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랄까 노라가 해성의 존재랑 가치를 아서한테 말할 수 있는 거 자체가 아서를 진짜 사랑하고 인생의 동반자로 생각히는 거로 느껴져서 셋이 보는 게 이상하진 않더라ㅋㅋㅋ 노라가 해성이랑 대화 이상의 뭘 할 것 같지 않았음
[Code: 2eb5]
2024.05.01 12: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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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나도 아서한테만 이입했는디 ㅋㅋㅋㅋ신기하다
[Code: 11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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