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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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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side1

윌슨은 병원 밖으로 달려나가면서 하우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해서 받지 않았어.
도대체 사직서 까지 내고 어딜 간건지 짐작도 할 수 없었지. 하우스야 잠적하고 병원에 안나오는 일이 하루이틀은 아니였지만 사직서까지 제출해가면서 잠적한적은 처음이였어.


일단 윌슨은 하우스의 집으로 찾아갔어. 열쇠는 늘 자신의 가방안에 있었으므로 열쇠를 찾아 헤맬필요도 없었지.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간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 윌슨은 다급히 흔적이라도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기 시작했어.
그렇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을 때 우연히 의자에 걸쳐진 코트를 발견했고 주머니 속에 있는 임태기와 구겨진 초음파 사진을 발견했어.
그리고 이내 깨달았어. 하우스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였단걸.
자신이 하우스에게 무슨 짓을 한 건 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어.
그리고 곧 알게됬지. 자신이 하우스를 사랑하고 있단걸.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왔어.
윌슨은 그렇게 집에서 아무런 흔적도 발견못한채 나와야 했고 그 외에 하우스가 갈 만한 곳을 다 가봤지만 그 어디서도 하우스를 찾을 수 없었어.
하우스를 영영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암담해 졌어. 불안해 미칠거 같았지.
결국 하우스를 못찾고 다시 병원으로 향했어. 조그만 희망을 가지고.


땀 범벅이 된 채 병원에 도착한 윌슨은 바로 하우스의 진단실로 향했어. 그 때 윌슨은 병원 복도에서 걷고있는 엠버를 발견했어.
엠버를 보자마자 죄책감이 물밀듯이 몰려왔지.
떨리는 눈빛으로 엠버를 바라보자 엠버는 뭔가 아는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향해 살며시 웃으며 말했어.
“윌슨 우리 서로 할 말이 있는거 같은데 잠깐 애기좀 할까?”
”…..좋아.“
그렇게 엠버와 윌슨은 휴게실에 서로 마주보며 앉았어.
윌슨은 한참을 머뭇거리다 겨우 입을 열었어.
“엠버.”
윌슨이 말을 떼자마자 엠버가 먼저 말했지.“
”윌슨, 내가 먼저 말할게. 우리 헤어지자. 당신 나 안 사랑하잖아.“
윌슨은 고개를 숙이고 이마에 손을 댄체 다시 겨우 말했지.
“………그건 아니야. 엠버 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어.”
“잘 생각해봐 윌슨. 당신이 날 보면서 누구를 투영하면서 나와 지냈는지. 난 사실 당신이 때때로 나를 보는게 아닌 누군가를 대신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 그리고 곧 그게 누군지 알게 됬지. 하우스를 만나고 나서야.“
”……………….“
”사고난 그 날 버스정류장에서 하우스를 만났어. 그 때 내가 타는 버스가 아닌데도 내가 고집부려서 같이 탔지. 내 의문을 해결해 줄거라 믿었거든. 내가 당신과 있을 때 느꼈던 위화감을 당신이 없었을 때 물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
엠버는 숨을 잠시 고르다 다시 말했어.
”뭐 그냥 하우스의 형질에 대해 물어봤어. 우성 오메가더라고.“
윌슨은 그 애기를 듣자 속으로 놀랐어. 하우스가 자신이 우성 오메가 라는걸 인정한것도 놀랐지만. 엠버가 하우스가 우성 오메가라는 것을 짐작했던 것도 놀랐어. 다들 하우가 오메가라고 짐작도 못했기 때문에.
”그 때 알았어. 당신이랑 만나면서 느꼈던 위화감을…. 당신은 내가 무언가 생각과는 다른 행동을 하면 당신도 모르게 조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어. 그리고 당신 주변인들과 만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뭔지 알아?“
”……..“
”하우스랑 닮았다는 말이였어. 그리고 당신 가방이든 옷이든 항상 가지고 있는 우성 오메가 히트싸이클 억제제, 그리고 집안에 늘 치우지 않는 오메가용 물품들. 내가 전 애인건줄 알고 치우라고 했는데 끝가지 치우지 않았잖아 당신. 나도 당신도 필요 없는 물품이잖아. 당신은 우성 알파고 난 열성알파니까.“
엠버는 말하면서 조금 후련해 하는 듯 보였고, 윌슨은 사실 조금 당황했어. 자신이 알고한 행동이 아니고 무의식중에 한 행동이였거든.그리고 확신했지. 단 한순간도 하우스를 사랑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단걸.
”늘 항상 찜찜했어. 근데 그 때 버스에서 알게됬어. 하우스가 그 모든 물품을 당사자인걸 안 순간. 당신은 겁쟁이일 뿐이고,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내가 아니란걸. “
”엠버.. 그게…”
“변명하지마. 당신도 깨닫지 못했을 뿐. 근데 이제 안거 같은데? 당신 내가 이렇게 애기하는 순간에도 하우스를 못찾아서 초초해 하고 있잖아. 그리고 방금 날 발견했을때 눈빛. 그건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이 아니라 죄책감에 휩싸여 어쩔줄 모르는 눈빛이였어.“
”미안해… “
”맞아 당신. 나한테 엄청 미안해 해야해. 용서도 빌면 안돼.“
”응..”
”근데 용서해줄게. 내가 혼수상태에 있을때 날 살리려고 노력한거 알아. 하우스도 희생했고. 잘 되라고는 차마 말 못하겠는데 당신과 하우스가 행복하기를 바랄게.“
엠버는 윌슨을 한번 꼭 껴안고는 그대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갔지.
윌슨은 한참을 서있다 무언가 다짐한 눈빛으로 다시 하우스이 진단실로 들어갔어. 역시 하우스는 없었지.



윌슨하우스 윌하
2024.05.02 02:13
ㅇㅇ
모바일
센세!!!! 윌슨 드디어 마음 깨달은 거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cf5]
2024.05.03 11:33
ㅇㅇ
모바일
ㅁㅊ센ㅅㅔ가 오셨댜!!!!!
[Code: 93cb]
2024.05.03 11:36
ㅇㅇ
모바일
윌슨이 깨달았네ㅠㅠㅠㅠ 생각보다 빨리 깨달았지만 하우스는 떠났죠??? 근데 윌슨이니까 하우스 금방 찾아낼거라 믿는다! 얼른 찾아내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3cb]
2024.05.08 10: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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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욧 센세가 오기만 기다렸어!!!!!
[Code: ff43]
2024.05.08 10: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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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윌슨보다 엠버가 먼저 알았었구나 하우스는 혼자 어디간거야ㅠㅠㅠㅠㅠ
[Code: ff43]
2024.05.10 22: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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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와줘서고마워
[Code: c027]
2024.05.14 23: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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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얼른와 나 궁금해 미쳐
[Code: cb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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