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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22:28
바로 타시랑 아트 딸의 존재.

배우 둘이 부모 연기를 못해서 혹은 배우나 인물이 분리가 안 되어서 흡수가 안 되는 게 아님

타시나 아트가 모성, 부성애를 못 느끼는 캐릭터로 연출되거나 그 둘이 부모라면 못할 행동을 하기 때문에 내가 자연스레 방어 하려는 기제로 지우는 것도 아님

근데 아이라는 인물이 이 극에서 보여주는 인물관계를 이해 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서. 오히려 아이란 인물을 지우는 게 더 스토리와 인물에게 감정이입 하기 쉬워 내 뇌가 자동으로 그늘이 진 공간으로 보내는 느낌에 가까움.

가족의 중요성, 유대에 대해서 더 연결해주는 역할 혹은 인간이 보살펴 줘야할 존재와 그에 대한 반응(모성, 부성애 보다 더 넓은 보호자의 개념) 을 보여주는 역할도 안 해서 좀 신기했음?

타시랑 아트가 둘이 헤어짐을 고민할 때도 딸의 공간을 하나도 남겨두지 않고 타시의 욕망이나 아트의 결핍에 대해서만 조망해서 참 신기했고....

딸이 생긴 과정 혹은 딸을 가지게 된 시간에 대해서 조망해주며 관계를 보여주는 것도 하지 않으니. 여기서 딸의 존재는 그 셋 관계에 어떠한 방향 전환도 만들지 못하는 거 같아서 신기했음

그렇다고 가족 개념을 방관 시하는 것도 아니라 대체 왜 그 많은 시간 동안 이 존재를 카메라 안에 넣어두면서도 늘 빛이 안 드는 공간에만 두었는지 신기함
2024.04.30 22: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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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유대감 안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아트랑 딸이 똑같이 엎드려자는거 보여주는게 감독 의도가 아닐까함 아트 가족들은 다 철저히 아트 경기력에 맞춰진거지
[Code: 7a9e]
2024.04.30 22: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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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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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22: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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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나 딸이 아트 신경쓰는 모습은 계속 나옴
[Code: e6d7]
2024.04.30 22: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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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그러니까 그런식으로 계속 가족 개념에 대해 방관시 하지는 않는데 조망을 안해주니 신기했음.
[Code: 099e]
2024.04.30 22: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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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딸이 아트의 딸인지 패트릭의 딸인지 그게 궁금해지더라
너말대로 딸의 은밀한 연출 때문에 자꾸 의심하게 됨
[Code: 3a74]
2024.04.30 22: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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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펄럭 막장 드라마같은 느낌이긴 한데 연출이 넘 신경쓰였음
[Code: 3a74]
2024.04.30 22: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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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그래서 더 타시랑 아트가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졌던거같기도 함 아트는 타시랑 결혼했고 아이까지 있는데도 계속 테니스를 그만두면 타시가 떠날까 봐 불안해하잖아 타시나 아트가 딸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둘이 딸 챙기는 모습도 나오니까) 가정, 사랑이 타시한테 1순위가 아니고 아트도 딸이 있다고 타시가 안 떠날거라고 확신하지 않는 면이 엄청 새로웠음
[Code: 9ef2]
2024.04.30 22: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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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래서 딸의 존재가 타시에게 딱히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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