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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03:36
익숙한 윤대협이 이정환을 만나면서 많은 것이 뒤집어질 것 같다

타인이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에 면역이 없는데 이정환이 귀신같이 읽어내니까 처음에 많이 놀라고 당황했을듯.

고1 첫국체합숙때 다른 학교 사람들이랑 뭔가 플레이스타일도 안 맞고 불편해서 속으로 좀 구시렁대고 있는데 이정환이 나중에 슥 다가와서 '너랑 안 맞는 것 같아도 맞춰가는게 팀이야. 대신에 힘들면 나한테 말해.'라고 하는거에 너무 놀라서 빤히 쳐다보기만 함.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그 이후로도 대협이 생각하거나 원하는 걸 정확하게 캐치하고 들어주니까 점점 이정환 앞에서는 숨기는 것이 없어질듯. 그래서 이정환이 아는 윤대협과 남들이 아는 윤대협 사이에 꽤 큰 갭이 생겨버리는ㅋㅋㅋ 남들은 윤대협 좀 어렵지 않냐 할 때 이정환은 그 녀석이..? 하고 인지부조화 옴

아무튼 나중에 이정환한테 '형이랑 있으면 전부 발가벗겨지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윤대협이 보고싶다. 둘이 주말에 같이 놀다가 집 가려고 헤어지기전에 저렇게 말하고 지하철 타고 가버리는데 이정환 그 당시에는 크게 생각 안하다가 집에 와서 자려고 누웠는데 발가벗...까지 생각하고 갑자기 얼굴 빨개지는 거.

그런 정환대협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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