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2383946
view 1284
2024.04.29 02:51
오늘도 열심히 농구연습을 하고있는 농구부원들. 그런데 웬일로 태웅이가 쉬는시간에도 연습을 안하고 누워있음. 근데 누워있는 태웅이 곁에 땀뻘뻘 흘리며 부채질 하고 있는 백호가 있었음.

"너네 뭐하냐?"
"말걸지마. 저리가 대만군."
"멍청이랑 원온원 내기 했어요."
"너도 진짜 여자라고 봐주는게 없구나."
"여자이기전에 멍청이 입니다. 안봐줘요. 멍청이 힘이 빠졌어. 2단."
"알겠다고."

참 재미나게 노는 후배들이라며 다음에 자기도 원온원 내기걸어서 백호한테 부채질 내기 걸어볼까 싶어 신청하다가 박치기 맞고 한동안 기절한 대만이었다고 함.

어찌됐건 지금은 그저 태웅의 개인 부채가 된 백호.

"두고보자, 여우놈아 내가 반드시 복수한다!!!!"
"그런 일 없을걸 멍청아. 3단."
"이씨!! 날아가버려라 여우자식."

그런일은 없고 백호한테 시원하게 부채질로 휴식한 태웅이는 신이나서 연습을 했고 3단이 아닌 최강으로 부채질한 백호 팔만 엄청 아팠다고 함.

"아씨... 너무 부채질을 열심히 했나. 요즘 휙휙 연습을 안했더니 팔힘이 약해졌나."

하지만 그렇다고 당번인 백호인지라 오늘 농구공 닦고 정리고 하는건 백호가 해야함. 특히 땡땡이 치고 태웅이 끌고 밖으로 가 원온원 하다 (원온원을 핑계삼은 태웅이 백호 끌고 저녁 먹고 밤데이트 한건 덤) 걸려서 벌로 청소 혼자 하게 되었는데 하필 팔근육통까지 와서 이중삼중 속상한 백호.

"제길. 이게 다 여우놈 때문이야."
"그런 소리하면 나 다시간다 멍청아."
"여우!! 왜왔어."

그냥 멍청이가 청소 땡땡이 안치나 감시하러 왔다면서 청소 하나도 안됐다면서 시비거는데 아몰라 라면서 그냥 냅다 바닥에 눕는 백호를 보며 가까이 다가가는 태웅.

"팔 많이 아프냐? 그러게 내가 멍청이 너 오버하는거 보고 이꼴날줄 알았다."
"신경끄고 꺼져. 내가 알아서 다할테니."

말과는 다르게 눕더니 냅다 바로 잠든 백호를 보며 멍청이도 날닮아서 잠하나는 정말 잘잔다고 나랑 멍청이한테 태어나는 아기는 다른건 몰라도 농구랑 잠자는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백호 잠자는 틈에 농구공 정리하고 청소해주고 백호 옆에 있다가 잠자는 태웅이었음.

"그래도 원온원은 안봐준다. 멍청이는 멍청이니깐. 대신."

.
.
.

"야, 여우. 약하다 2단."
"멍청이 에어컨, 선풍기 놔두고 왜 부채질 해야하는데?"
"와, 결혼하면 손에 농구공만 만지게 해줄거라고 했으면서 하루만에 물묻히게 한놈이 이것도 못해주냐."

태웅은 열심히 침대에 누워있는 백호에게 부채질을 해주었음.

"여우 넌, 열심히 돈벌어야하니깐 근육통 생기면 안되는거 알지? 그러니깐 알아서 바람 세기 조절해라."
"난 멍청이가 아니라서 그런짓 안해."
"4단. 건방진 여우같으니라고."
"멍청이 너무 쎄면 아기한테도 안좋아. 추운것보다 따뜻한게 아기한테도 엄마한테도 좋대."
"헛소리 하지말고 부채질이나 해. 이게 나이먹고 잔머리만 늘어가."

이제는 원온원은 백호한테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할수가 없어 더이상 복수는 못하는데 어차피 원온원 없이도 백호한테 꽉잡혀 사는 태웅이인지라 요즘은 태웅이 백호 전용 부채가 되었다고 함.

"이 부채는 고장났나보네. 4단이 왜이리 약하냐."

그래도 말과는 다르게 기분이 좋은지 또 그날처럼 잠든 백호를 보면서 너무 바람쎄서 감기걸리면 안된다며 잠든 백호에게 다가가 이런 거 멍청이가 원하면 얼마든지 해줄테니 원온원은 안봐주더라도 계속 자기곁에 있어달라 말한 후 잠든 백호 안고 옆에서 같이 잠든 태웅이었다고 함.

당연하지만 출산하고 몸이 나아 원온원을 다시 할수 있었지만 결과는..

"또 졌어!!! 짜증나."
"넌... 결혼해서 백호가 니부인 됐는데도 어떻게 져주지를 않냐."
"결혼해도 멍청이는 멍청이니까요. 선배, 애기 울어요."
"으익!!! 우쭈쭈 엄마아빠가 사이좋게 농구하네. 애기도 재미있는 농구보면서 울음 그쳐야지... 근데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그래도 오랜만에 한 원온원에 또 져버려서 속상한 백호한테 부채질 해주는 태웅이 보고 저놈도 이제 남편됐다고 지부인한테 직접 부채질도 해준다면서 니 아빠가 너희 엄마 무지 사랑하긴 하나보다 라면서 과거 추억과는 반대된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나게 사는 후배들과 후배들을 닮아 이쁘고 귀여운 아기를 보면서 나름 대만도 만족히고 있다고 함.


태웅백호ts 그리고 대만 루하나ts 그리고 미쯔이
2024.04.29 09:06
ㅇㅇ
모바일
박치기 맞고 기절한 대만이 몬뎈ㅋㅋㅋㅋㅋ부채 하나로 일케 귀여운 탱백이라니
[Code: 44c6]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