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해주기/화장지워주기(+전편링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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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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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아픈거 알아채는 반응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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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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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 엄마 남자친구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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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바퀴벌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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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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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나도 머리묶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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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싸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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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종종 찾아올때 있었지만 그래도 사무실안으로까지 불쑥 찾아온다기보다는 밖에있는 카페에서 기다리고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따라 연락도 없이 너무 불쑥 찾아왔는데 하필 매튜 바빴어가지고 더더욱 혐성발싸 하고 있었고




그러다 갑자기 와이프 마주치게돼서 조금은 당황을 해 머리 다시한번 잘 쓸어넘기다가

그래도 너무 바빴는지 튀어나온말이




“내가 지금 너무 바쁜ㄷ.....지만. 그래도, 연락도 없이, 어휴 너무 반갑다 여보”
(말하기전에 생각했나요- 가 아니라 말하면서 빠르게 머리굴림)




“바빠 많이?”





“아냐아냐 뭘, 농담한거야.......”
“....................사실, 조금 바쁘긴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는 몰라도 지금 내 상태보다는 안 대단할거다, 매튜 윌리엄 구드”






“......나 뭐, 크게...? 잘못했나..?”




내 대단한 상태는 뭐냐면 바로 임신이다 하고 존나 대단하게 알려주자마자 눈이 이만해져서는





“미쳤다, 너 진.....짜 대단하다, 내가 한번 안아봐도 되나?” 했을 매튜좋은 보고싶다















발레마스터가 저번공연 맡았던 연출가의 학식제자 어느틈에 홀라당 꼬셔서 만나는거 굳이 몰래 숨겨서 어쩌지를 않아서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상태였는데



그 학식 너붕붕 어느날, 나중까지 둘이 자주 들르게 된다는 아카데미 앞 까페에서 죽상을 하고 침묵해서. 스완 그 맞은편자리에서 실시간으로 피말리는 중인거 거기서 테이크아웃해가려 줄서있던 단원들은 다봤을정도로 처음말할때 오래 시간끌었을듯.

그야 얘네는 한쪽이 아직 학식이였으니까 크게 당황스러운건 당연하지

근데 하염없이 기다리다보니까 점점 더 말하기 어려워지는거 같길래





설마 헤어지자고 온건가 그생각도 덜컥 들었을 스완이 당시 베베한테 처음으로 강수를 둬서 “허니, 내가 슬슬 올라가봐야하거든” 하고 재촉하듯이 했더니. 그말을 한 거의 동시에 허니가 “저 ......(훙앵) ...했어요...!” 이래서

결국 자리 옮겨서 옆으로 가 가까이 앉은 스완이 “미안해 잘안들려” 했는데 또 훙앵웅앵...했, 했다구요..! 이래서 그다음엔 거의 비쥬할 기세로 가까이 앉았다가 애가 갑자기 흡 하길래 놀라서 그대로 안아버렸던거면 좋겠다

그럼 그제서야 스완 품에서 ㅠㅠㅠ나 졸업도 전에 임신했다그야ㅠㅠㅠ 웅얼웅얼 하는거 들렸겠지

그러면 여전히 둘 이마닿을거리에서




일단 왕감자 짬으로 차분하게 “난 그 소식 기뻐, 하지만 네 기분이 어떤지 그걸 알려줘, 내가 거기에 따를게” 했던거 보고싶다

















여기도 의외의 돌진형

수어는 일상에서는 거의 아는 사람 만나기 힘드니까 킬리언이랑 둘이 비밀얘기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날은 수화인데도 비밀일수가 없었던거면 좋겠다.



이날 킬리언 재판 마치고 왔더니 대뜸 사무관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세요”하고 소근소근, 사무실 한켠 의자를 가리켰던거면 좋겠다

허니 거기 앉아서 킬리언 들어온줄도 모르고 무슨 작은 수첩에 몰두해서 뭘 쓰고 있었고
내가 뭘... 잘못한게 없는데.... 하고 조심스레 다가가 맞은편의자에 앉았더니 그제야 퍼뜩 고개를 들고. 못보던 수첩은 도로 가방에 넣었을 허니



이제, 아빠에요

“어?”


대뜸 저러니까 당황해서 소리내 물었을 킬리언한테 허니가 재차 ‘이제, 엄마 아빠 라고’ 해서




“나 아빠라고?” 또 수어하면서 소리내 되물었을 킬리언 보고싶다

답답한 사람. 이라고 분명히 손으로 해보인 허니한테 뭐라고 반박하기전에

허니가 아까 챙겨넣었던 산모수첩같은 작은 수첩 꺼내다가 테이블 위에 올려서 밀어줬는데. 수첩 열어보지도 않고 제입을 잠시 막고 있던 킬리언이 이날 다른얘길 어쩌기전에 걱정스레 한마디 꼭 하고 싶었던 말은




“아니 왜, 아니 혼자 갔었어?” (제발 나좀데리고 다녀줘) 였던거면 좋겠다










매튜좋은너붕붕 스완아를로너붕붕 킬리언너붕붕
왕감자너붕붕





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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