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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22:18
노잼ㅈㅇ 오타ㅈㅇ

잰슨민호로 현대 환생AU 보고싶음. 플레어고 위키드고 다 싹 사라진 세상에서 민호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남. 그 끔찍했던 기억때문인지 가끔 사람들이 많은 군중 사이로 크랭크같은 환상을 보거나 하지만...그래도 민호는 평탄하게 삶을 보냄.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 그때였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배움과 의식주까지...민호는 제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음.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민호는 육상선수를 준비하게 됨. 어찌보면 조금 당연하고도 뻔했지...어떻게 달려야하는지 제일 잘 아는게 민호일테니까.

암튼 민호는 자기 할일 하면서 열심히 살고있는데, 잰슨이 느닷없이 나타남. 그것도 스폰서로. 멀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다리를 꼬아서 하는 말은 정말 역겹기 짝이 없었음. 더군다나 전생의 기억을 본인도 갖고있는지 저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지 않았음.

"스포츠 판에서 정말 능력만으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지? 안그런가...민호?"

"..."

민호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음. 무려 3번이나 부정출발이라는...말도 안되는 오명으로 예선 탈락을 한 지금으로선 잰슨의 말에 반박할 힘도 의지도 없을듯. 저 인간이 스포츠 협회장이라는 것은 더더욱 어이없지만.

"뭐, 나도 그냥 도와주겠다는건 아니야. 요즘 자네처럼 스타성이 있는 인재가 없는게 아쉽기도 하고, 전생에 내가 했던 짓을 조금 참회도 할겸..."

"됐고, 본론이나 말하시죠?"

"하하...여전히 건방지기 짝이 없군. 이봐 민호."

공중에서 까딱 거리던 발이 지면을 딪고 일어서자 민호와 잰슨의 눈높이가 맞춰짐. 시리게 푸른 눈이 민호의 심장을 불규칙적으로 뛰게 만듦. 전생의 자신을 도구로 보던 그 눈빛이 지금도 여전히 눈 앞에 있었음.

"굽힐줄 알아야 할 때를 아는것도 지능이야. 그 머리통에는 살려고 벌버둥 치려는 뜀박질만 학습했나보지?"

잰슨이 사슬퍼런 눈빛으로 민호를 위 아래로 훑어봄.

아 이시발 ㅠㅠ진짜 개노잼이네 암튼 보고싶은건...잰슨은 토마스를 찾으려고 민호에게 접근한거임. 전생에서 자신을 그딴식으로 죽인 토마스에게 복수하려고...분명 민호한테는 토마스가 올거라고 확신함. 민호는 잰슨이 꿍꿍이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스폰서 제안을 받기로 함. 민호에겐 이미 지나간 전생보다...현재 살아가는 삶이 좀 더 중요했을테니까...그렇게 육상선수 유망주로 자리잡는데 아니나 다를까 토마스가 민호에게 접근하겠지. 토마스는 보고싶었어 민호, 다른애들도 다 널 보고싶어해! 하면서 기뻐하는데 민호는 그제서야 아차 싶을듯. 잰슨이 자신한테 접근할만한 무언가가 토마스인걸 깨달음. 토마스에게 절대 눈에 띄지 말라하고 곧 연락할테니 일단은 돌아가라 함. 토마스는 쉽게 수긍하지 못했지만 일단은 자리를 피함. 아니나 다를까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민호 옆으로 검은색 벤이 천천히 따라잡을듯. 일부러 잰슨인걸 알면서도 무시하던 민호는 결국 타라는 목소리에 마지못해 문을 열고 몸을 구겨넣음.

말 없이 담배를 태우던 잰슨이 민호에게 물어봄. 현재의 가족과 자신을 지킬건지, 이미 지나간 전생의 인연들을 지킬건지...민호는 둘다 지킬거라며 잰슨에게 반항하지만 금방 수면 손수건으로 기절하게되고...눈을 뜨자 잰슨의 침실에서 묶여있는 자신을 발견할듯.

잰슨은 민호를 만나고 점점 민호에게 빠져들면서 복수가 뒷전이 된게 보고싶음. 이걸 인정하게 된건 달리기 연습하는 민호의 뒷모습을 보는데, 토마스가 오면 저 애는 주저없이 토마스를 따라갈거라고...그 생각이 든 순간 그냥 민호만이라도 가져야겠다고, 그게 토마스에게 복수까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암튼 계속 탈출하려는 민호의 아킬레스건을 직접 끊어버리는데

"이제 더이상 도망치지 못해 민호. 미로든, 나에게서든."

하며 속삭이는 잰슨이 보고싶었음....
2024.04.28 22: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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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복흑 잰슨 완전좋아....
[Code: f85c]
2024.04.28 22:24
ㅇㅇ
모바일
잰슨민호 오랜만 ㅠㅠ
[Code: b8dd]
2024.04.29 00: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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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민호라니!!! 잘못본 줄 알았자나! 집착하는 젠슨 존맛이라거 게다가 전생을 기억한다?? 왕감자납감피폐물 뚝딱이자나
[Code: e22f]
2024.04.29 02:03
ㅇㅇ
세상에 오늘 내 생일인가 잰슨민호라니..!! 잰슨민호라니..!! ㅠㅠㅠ 센세 어나더달라!! 더 달라!!!
[Code: 959e]
2024.04.29 03: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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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행복해요 ㅠㅠㅠㅠ
[Code: 9510]
2024.04.29 2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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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맛있다미쳤다
[Code: 005a]
2024.05.09 0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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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이야 센세 최고다
[Code: d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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