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퀘 깨주면 달라지나? 관계 특별이고 이제 3막 왔는데 우리 사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물어 보면 움 모르겠어 이러고 뭔가 말투도 뭔가 작위적? 초반에 살려고 타브 꼬실 때랑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서 키스하자는 선택지도 거의 못 누르겠음 상호작용도 메가베스트프렌드일 때랑 별로 다른 게 없고.... 게일이나 섀하 로맨스 해 봤는데 그래도 초반부터 유대감 나누고 좀 중간에 구여친이나 사이비 문제로 출렁거려도 얘랑 썸타는 사이/연인 사이에서 함께 뭔가 노력한다는 느낌이 있었단 말임 근데 아스타리온은 여전히 뭔가 카자도어 때문에 ㅋㅋㅋㅋ 나랑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근데 얘가 살아온 거 생각해 보면 사랑이고 뭐고.... 아주 오랜만에 거의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애착 느끼는 건데 상황은 ㅈ같고 이러니까 이렇게 행동하는 게 이해는 가서 현실적으로 과몰입은 오지게 됨.... 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 거 보고 아 얘가 나를 사랑하지는 않나 봐 생각한 타브가 헤어지자고 하면 내 주제에 그럼 그렇지 하고 땅굴 파고 들어가서 안 나올 그런 바이브임 뭔지 앎? 아스타리온을 사랑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한 건가.... 기다려 줘야 한다는 건 알겠음 아니 근데 진짜로 얘가 타브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음 ㅠㅠㅠㅠ 이번에도 친구가 되었어야 했나...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스타리온이 이렇게 헤매다가(게임에서는 안 그러지만) 다시 친구하자고 해도 얘 인생은 이해가 갈 정도라.... 그리고 맘 아프긴 하지만 그게 아스타리온이 타브한테 죄 짓는 것도 아니잖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언제나 확실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런 불확실성까지 안고 가는 게 사랑이니까 ㅋㅋㅋㅋ 그냥 품고 끝까지 가야겠다.....

라는 감정선으로 아스 보듬다가 자기 혼자 나중에 아스타리온이 다시 친구 되자고 해도 받아들이자고 혼자 결론 내리는 타브랑 처음에는 타브가 연인 돼도 스킨십 강요하거나 서운해 하는 티 안 내서 고맙고 좋았는데 언젠가부터 타브 반응이 너무 쿨해서 오히려 헤매는 아스도 맛있을 것 같음 와중에 할신이랑 폴리해도 되냐고 타브가 물어 보면 진짜로 괜찮긴 한데 자기들 관계가 이러니 혹시 자기 때문이냐고 물어 보는 아스도 ㅠㅠㅠㅠ 이해 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