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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7:20
게임 나인솔즈 내용따와서 외로이 살던 미겔에게 떨어진 비일상의 소년 마일즈 ㅂㄱㅅㄷ
미겔마일즈 오타ㅈㅇ
마을은 매우 평화로워 보였어. 모두가 자기 할일을 하고 매년 축제를 열었지. 외부인은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아이들도 명맥 끊기지않을만큼 태어나고 있었어.
그리고 오래전 부모를 잃은 미겔은 거의 말을 잃고 마을 숲속 외곽에 있는 집에 머물면서, 산에 있는 나무를 베고 숯을 만들었겠지. 원래 힘이 좋아서였는지 새벽일찍부터 정오이전까지만 일을 해도 할당량은 다 채웠었어.
그러나 그날 아침에는, 요즘에는 소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지, 나무위로 검은색 빨간색 기묘한 옷을 입은 소년이 정신을 잃고 팔랑팔랑 팔다리 가는 가지위에 흐트려놓고 있었지. 소년이 가벼워서였는지, 정신을 잃고 가는 가지 위에 누워있었어도 아직까지 용케 바닥에 쓰러지지 않았었지만..
곧 뚜둑, 소리가 나고 미겔은 황급히 손안의 연장을 던지고 소년을 받아안았어, 미겔보다 대여섯살 어려보이는 아이를.
소년이 눈을 뜨고 베시시 웃어보이자, 미겔 소년을 안은채로 어찌할바 모르고 시선 마주쳤었겠지.
"아, 안녕하세요? 저는 마일즈인데.. 내려주실래요?"
미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문득 마일즈 어깨 부분이 찢긴거 보고 마일즈 더 안고 연장도 챙겼겠지. 내려달라는것도 무시하고는 못가게 안았을거야.
마일즈 딱히 저항하지 않고 미겔 집에 가고, 신기하게 두리번거리다가 미겔이 치료해주는거에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는데 신기하게도 마일즈 수트에 묻은 피 양도 많았고 미겔 치료가 휼륭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마일즈 금방 나았겠지. 하지만 마일즈 뭔가 통신을 시도하려다가 안되서, 결국 미겔 곁에 머물거야.
작은 몸 어디에서 힘이 났는지, 집채만한 장작도 옮겨주고, 산속 농작물 뜯어먹는 멧돼지도 무슨 거미가 사냥하듯 거미줄로 손쉽게 잡아서는 미겔에게 먹자고 해맑게 웃으면서 다가오겠지. 미겔 말수 많이 없지만, 마일즈가 멋대로 미겔형아, 형아 하고 부르는거 내버려두고 마일즈 위해서 아랫목 지지려고 장작 많이 쓰는거 보고싶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서, 마일즈 미겔하고 머물면서 마을에도 가는데, 마을 아줌마들이 장난으로 마일즈 보고 미겔 각시야? 미겔은 좋겠네, 하고 장난치는거에도 마일즈 그냥 웃으면서 미겔하고 살게되었어요 하면서 괜히 야채며 더 받아오겠지.
그래서 미겔 전에는 딱히 여유니 뭐니 신경도 안쓰고 그냥 때되면 밥먹고 자고 일했는데, 마일즈 들어오고 나서 마일즈 수트도 꿰매주고, 예쁜 꽃밭도 데려가주고 했겠지.
밤에 집안마당에 모닥불 피워놓고 고구마도 구워먹는데, 마일즈가 속엣마음 털어놓겠지
"부모님도 너무 보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어요.. 이렇게 길게 떨어져있을 생각 아니었는데."
"원래 살던데가 있었어?"
선녀들은 하늘에서 산다는데. 마일즈는 옷도 다르고 능력도 있는것 같았고.. 미겔은 마일즈가 살던곳이 어딜까 궁금해했는데, 마일즈가 미소지으면서 살던곳 브루클린 설명해줬었겠지
"엄청 크고 지하철이란것도 있고요, 저는 시계탑에 가서 그림그리는것도 좋아해요. 또.."
마일즈가 하는 이야기 솔직히 이해하지못했지만, 미겔 열심히 빠져들어서 들었었겠지.
마일즈가 말하면서 입술 움직이는 모습이 자극적이었어서.
그러다가 마을에서 1년만에 열리는 축제에 미겔이 영광스럽게도 제물이되는데 전에는 마을의 영원을 위해서 제물이 되는거에 순응하고, 오히려 기다려왔던 미겔이면서 마일즈 두고 떠나야한다는거 무섭고싫었겠지. 그래서 축제 전날에 마일즈랑 밥먹고 나서, 하나하나 가르쳐줬을거야
"여기 돈이랑 밥있어. 다 이제 네거니까, 과일도 잘 먹고. 썩기전에."
마일즈는 매우담담하겠지, 알았어요. 미겔 하면서 별말안했기에, 미겔은 아쉬우면서도 제물될 준비 다했을거야. 마일즈가 그래도 축제 보러와주길 바랐었는데...
첫날 만났던것처럼, 하늘에서 떨어진 마일즈가 미겔이 죽을 차례되니까 제물대며 축제장소 망가뜨리겠지. 신묘한 거미신같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튀어나오는 존재들과 싸우는 마일즈를 보고 다들 미친듯이 소리치면서 도망쳤을거야. 그런데 미겔은 마일즈를 끝까지 보았겠지.
"피터! 8649지구의 빌런 소재 파악했어요! 지원 요청드려요!"
그러다가 미겔 위로 거대한 구조물 떨어지려는거 보고 마일즈 놀라서 웹스윙 하면서 미겔 구해냈겠지,
"미겔형, 이제 괜찮아요! 안전한데 있어요. 알았죠?"
사실 미겔네 세계 빌런이 인간의 생명력 에너지 삼아서 나쁜짓 하던곳이었는데, 슾디본부에서 활동하던 마일즈가 빌런하고 싸우다가 기즈모 고장나고 떨어진거였겠지. 미겔곁에 머물면서 회복해서 기즈모도 수선하고 본부랑 연락닿아서 드디어 싸웠던걸거야. 그래서 미겔 구해주고, 작별인사하고 마일즈 자기 세계로 돌아갔는데..
미겔 존나 미쳤었겠지, 마일즈를 보고싶은데 다시 볼수있는 방법을 몰라.
그래서 이세계 과학이 발전하지않았고 미겔 제대로된 교육도 못받았었는데, 빌런이 잡혀가고남긴 시설 미겔이 미친듯이 연구해서는 기즈모도 발명하는거 ㅂㄱㅅㄷ
근데 이 세계에서의 시간은 다른 세계보다 엄청 빨리 가겠지. 그래서 스물정도 먹었던 미겔 진짜 19년 마일즈 다시 보겠다고 시간 쏟아부었어서 나이든 중년 과학자가 되었고 다른 사람 보지도 않았었겠지.
그래서 1610에서 학교다니는 마일즈 두달전에 보았던 미겔이 뭔가 나이들었고, 눈 시뻘개진채 자기 봐서 어라..? 싶겠지
"미겔 형아? 여긴 어떻게 왔어요?"
본의아니게 선녀와나뭇꾼처럼, 외로이 살던 미겔에게 나타났다가 떠나버려서 미겔이 나뭇꾼이 두레박으로 하늘나라 기어올라갔듯, 기즈모로 마일즈 세계 왔겠지
나이든 자신과 다르게 변한거 없는 마일즈를, 사람지나다니는데도 꽉안는 미겔 ㅂㄱㅅㄷ 본의아니게 집착광공 만든 마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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