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만은 박철 수인형이 회색 늑대인 줄 알았고
박철은 정대만 수인형이 까만 고양인 줄 알았는데


딱히 서로 숨긴 건 아니지만
이 수인 세계관에서는 딱히
수인형으로 오랠 지낼 필요가 없어서...
서로 통성명? 통수인형? 안 한 채로 헤어짐..


그러다 오랜만에 재회하고 나서 뜨밤 치르고 서로 수인형 확인했는데...
사실 정대만이 까만 늑대고
박철이 회색 고양이면 어떡하냐...ㅋㅋㅋㅋㅋ

고양이치고는 많이 큰 박철
늑대치고는 늦게 큰 정대만

밤새 고양이한테 안겨서 잉잉댔던 늑대...


그리고 그 뒤로 정대만이 박철 과보호자 되면 어떡함...

다른 맹수 수인 친구들이 다가오면 정대만이 박철 앞에 나서면서
헐 쩌라 괜챠나?
하는데...


평소에 혼자서 맹수수인 n명 상대로도 주먹질로 잘만 이기는 박철..
어이 없기도한데 싫진 않아서 입술 삐죽 내밀고 고개 끄덕 거릴 듯

다 같이 어디 갈 때도
박철이 담배 생각나서 잠깐 담배 피우다 뒤쳐지면
야! 철이 힘드니까 천천히 가라고!!!!
이러면서 다른 친구들한테 소리치는 정대만ㅋㅋㅋㅋㅋ

박철도 왜 이러나 싶으면서도
괜히 싫지 않아서 그러라고 냅둠ㅋㅋㅋㅋ



철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