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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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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저앉아서 내 배에 얼굴을 댄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그의 눈물 때문에 내 몸이 점점 미끌미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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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노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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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을 테다. 그가 날 내치지 않는 한 영원히 이렇게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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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한 걸까?
나는 살짝 스치는 감촉만으로도, 체취만으로도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눈이 멀어도 그가 숨을 쉬는 소리와 땅을 밟는 소리를 듣고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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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머리칼은 여기가 늘 삐죽 솟아 있어.”


그는 내 귀 바로 뒷부분을 손으로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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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얘기한 적 없지?”


그의 손가락이 닿았던 부분의 머리칼이 곤두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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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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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했어야 하는 건데.”






아킬레우스의 노래로 샘딘 딘샘이 보고싶다

누가 아킬이든 잘 어울릴듯




슈내 샘딘 딘샘 묺
2024.04.28 01: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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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내찌찌...센세 지금 밖에 보여요?제찌찌가 흩날려요... 얘기했어야하는건데..................... 센세 길게길게 책 분량만큼 압해.....
[Code: 82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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