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해주기/화장지워주기(+전편링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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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아픈거 알아채는 반응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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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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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 엄마 남자친구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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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바퀴벌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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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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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나도 머리묶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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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원담당 매튜좋은이였고. 좀더 귀가가 늦은 허니가 집에 와보니

뉘집딸내미가 아침에 양갈래로 묶고 갔던 머리, 한쪽은 진작에 풀어헤쳤고 나머지 한쪽도 엉망진창인채로 식탁앉아서 존나 비장한 표정으로 빵이랑 우유랑 먹고 있는거

뭐라고뭐라고 막 물어보려다가 그 비장함에 약간 눌려서

허니가 매튜만 따로 손짓해서 조용히 불러다가 묻겠지



“왜 저렇게 된거야..?”






“오늘 유치원에서 싸웠대”




“세상에”






“다행히 어디 상처는 안났는....”




“이겼대?”






“.........그런듯?”
(잠시 할말 잃었으나 대답은 해줌)



















여기도 아빠가 데리러 갔다가 집가기전에 잠깐 스완 극장들를일 있어서. 자기 짐 챙겨나와서 고 앞 까페에서 정리하는김에 딸내미 유치원 가방도 정리해주던 스완 보고싶다
근데 오늘따라... 덧입혀보낸 옷이랑 잘해서 보낸 머리핀이랑, 선생님이 챙겨넣어주셨는지 다 가방에 들어가있길래.

아까 센세한테서 ‘조금 사소하게 다퉜는데- 다행히 화해는 잘 했어요-’정도로 전해들었던 스완




“사소하게 다툰거 아닌거 같은데...” 하며 딸 입가에 묻은 빵가루 손가락으로 털어주며 떠볼듯




“아빠 내가, 기세로, 이겼어”
(유치원생의 어휘라고 도저히 보기힘든 문장)






“기세로 이겼어..? 기세로 이기는 그런걸, 나는 가르친적이 없는데...”
(누구일지 대충 예상은 감)





“엄마가”






“그래, 엄마가.......싸움은 기세라고 했겠구나”



애엄마가 얘 태어나기 한참전에는 외국어는 기세로 하는거라고 한적이 있었어서 저말의출처를 짐작은 했을 스완















킬리언 퇴근했더니 이집도 애가 아주 머리를 산발을 하고서 해맑은데
킬리언은 너붕붕이 얘 누구랑 싸운거 미처 모르는줄 알고 애 홀라당 안아들어다가 서재로 몰래 데리고 들어가서는






“친구랑 싸웠어??” 물어볼듯




“응 내가, 이겼어”






“이긴게 (문제가 아니라..), 알았어 일단 잘했어”




“잘해찌”





“근데 우리 이거, 엄마한테는-”




“엄마가 ‘이겼어??’ 했어”





“그랬어-”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자고 입단속 시킬랬더니 애초에 애한테 이겼어졌어를 물었던게 허니였던거면 좋겠다










매튜좋은너붕붕 스완아를로너붕붕 킬리언너붕붕
왕감자너붕붕




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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