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양말 신는 걸 싫어하는 거

오늘도 룰루랄라 신... 사실 그렇게 신나진 않았음 딱 주머니에 있던 800원으로 젤리를 사서 기분이 좀 나아진 채로 집 가는 길


그러다 갑자기 비 오기 시작하고 헛둘 헛둘 뛰다가 슬리퍼 터짐


뿅발


슬리퍼 질질 끌다가 반대쪽도 터지고 결국 으아아아악 하면서 뛰는데 그 와중에 주머니에 젤리 한 알씩 떨어지는 중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명헌 뒤에서 기자가 뉴스 촬영을 하고 있었고 이명헌 팔딱거리는 거 전국으로 생중계되었고...


아

미국에서도 한국 뉴스 본다 요즘은


이명헌이 굳이 주머니 속 짤짤이 털어서 젤리 사게 만든 놈

정우성


싸웠거든


싸우고 3일 동안 카톡 하나 안 했는데 본 꼴


맨발로 비 오는 날 팔딱거리는 거


...누가 봐도 저 빡빡이 이명헌이잖아...



정우성 있는 돈 다 털어서 비행기표 구하고



이명헌 집 앞




형 이거...


쭈뼛쭈뼛 내민 박스 하나



그때 화해 신청으로 내민 운동화 이명헌 내내 신고 다니다가 밑창 떨어져서 주욱 미끄러지는 거 15년 뒤에 뉴스에 또 나옴


뒤에서 애 안고 있던 정우성이 미친 스피드로 허리 잡는 거까지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