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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2:40
오랜 시간을 기다려 새로 태어닌 아기의 몸을 빼앗으면 신선이 된다거나 분노와 억울함을 지닌 사람을 죽이면 악귀가 된거나 독충이랑 뱀들을 가둬놓고 살아남은 최후의 벌레가 영험한 힘을 지니게 된다거나 아기를 쫄쫄 굶기다가 죽이면 어떤 령이 된다거나 하는 말들 왜 있을까? 진실이든 아니든 간에 이렇게 나쁜 짓을 하면 어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말이 생긴 게 너무 좆같음 썰들은 내가 지어낸 게 아니고 이런 동북아 토속신앙 관련 이야기 좋아해서 찾아보다가 알게 됨 ㅇㅇ..

만명을 베면 만명의 혼이 나타나 사지를 찢어죽인다거나 항아리에 가두면 그냥 시체 방치돼서 썩안물 된다거나 분노와 억울함을 지닌 사람을 죽이면 개큰천벌 받는다거나 최후의 벌레가 독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물어죽인다거나 하는 설이 내려져오는 게 맞지 않냐고..
2024.04.26 22: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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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충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개체 그건 가장 강한놈이 살아남을거고 그 힘을 취해서 강해진다는 개념일듯? 강한 존재를 죽이거나 먹음으로써 그 힘을 가져갈수 있다는건 인류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믿음임. 약간 딴소리로 그런 맥락으로 전세계적으로 상대의 힘을 얻길 원해서 하는 식인이 있다고 하더라
[Code: ed93]
2024.04.26 2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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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국에 저런거 많은듯.. 벌레 얘기는 동북아 전체에 있는거 같고
[Code: 3a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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